7월의 마지막 날이자 불금(불타는 금요일)인 31일(음력 6월16일) 오후 10시11분께 부천 하늘에 뜬 블루문(Blue Moon)이 두둥실 떠 있다(사진 오른쪽). 2012년 8월 이후 3년 만에 뜬 블루문이라고 한다. 2015.7.31

◇Tip- 블루문(Blue Moon)

양력으로 한 달에 보름달이 두번째 뜨는 현상을 말하며, 달의 색깔과는 무관하다.

보름달은 어제(30일·음력 6월15일) 뜬데 이어, 31일에도 보름달이 떠서 블루문이라고 부른다.

블루문은 달의 공전 주기가 보름에서 보름까지가 29.5일인데, 양력에서 한 달은 2월을 제외하고 30일과 31일이다. 이로 인해 한 달의 1일경에 보름달이 뜨면 30일이나 31일경에 다시 보름 달이 뜨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블루문은 100년에 36.83번, 즉 2.72년에 한 번씩 뜨며, 2012년 8월 이후 3년 만인 2015년 7월31일 블루문이 떴고, 다음 불루문은 2018년 1월에 뜬다고 한다.

동양에서는 보름달을 풍요의 상징으로 보는 반면에 서양에서는 보름달을 불길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으로 인식해 한 달에 두 번이나 뜨는 보름달을 블루문으로 부른다고 한다.

◇Tip- 달 모양 ▲초승달(음력 1~4일, 오른쪽으로 볼록한 얇은 눈썹 모양의 달)로 시작해 ▲조각달(음력 5일) ▲상현달(음력 7~9일, 오른쪽으로 볼록한 조각배같은 반달) ▲보름달(음력 15일, 망’(望)) ▲하현달(음력 20~23일, 왼쪽으로 볼록한 반달) ▲조각달(음력 25일) ▲그믐달(음력 26~28일, 왼쪽으로 볼록한 얇은 눈썹 모양의 달)이라고 한다.

따라서 반달은 상현달과 하현달을 일컫고, 눈썹달은 초승달과 그믐달을 말한다. 그믐달이 뜬 뒤 다음날에는 달과 해가 일치해 보이지 않게 되는 때를 ‘삭’이라고 한다.

초승달(초저녁달)은 해질 무렵안 서쪽 하늘에 떠 있다가 해가 지면 금방 지기 때문에 저녁해가 떠 있을 경우에만 서쪽 하늘에서 관측이 가능하다.

상현달은 해가 질 때 남쪽하늘 높이 떠 있다가 자정 무렵에 지고, 보름달은 해가 질 때 뜨고 해가 뜰 때 지며, 하현달은 해가 뜰 때 남쪽하늘 높이 떠 있다가 정오쯤에 진다.

그믐달은 새벽녘에 떠오르기 때문에 새벽에 일찍 일어나야만 볼 수 있어 관측이 힘들고 새벽에 동쪽하늘에서 잠시 보였다가 해가 뜨면 곧 사라지기 때문에 관측하기가 어렵다.

실시간으로 하늘에 뜬 달의 모양은 NASA 관련 페이지(바로 가기 클릭) 또는 이 사이트(바로 가기 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