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이자 휴일인 15일 오후부터 여름을 재촉하는 비가 강한 바람과 함께 내리고 있는 가운데 부천지역과 가까운 시흥시 등 경기도 5개시와 인천광역시 등 일부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7시를 기해 경기도 안산시ㆍ화성시ㆍ평택시ㆍ김포시ㆍ시흥시와 인천광역시, 제주도(제주도 산간, 제주도 북부), 흑산도ㆍ홍도, 전라남도(무안군, 진도군, 신안군- 흑산면 제외, 목포시, 영광군, 함평군, 영암군, 해남군), 충청남도(당진시, 서천군, 홍성군, 보령시, 서산시, 태안군), 서해5도, 전라북도(김제시, 군산시, 부안군, 고창군) 등지에 강풍주의보를 발령했다.

강풍주의보는 육상에서 10분 평균 풍속이 초속 14ｍ 또는 순간 풍속이 초속 20ｍ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기상청은 “밤부터 내일(16일) 아침 사이에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돌풍과 함께 천둥ㆍ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비는 16일 새벽부터 그치기 시작해 아침에는 대부분 그치고, 낮부터 점차 맑아져 당분간 구름이 조금끼는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고 낮기온이 25℃ 안팎까지 오르는 초여름을 날씨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