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5월의 넷째주 휴일인 22일에도 부천시를 비롯한 경기도 12개 시ㆍ군과 서울시에 사흘째 ‘폭염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기상청은 지난 20일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시와 경기도 부천시ㆍ군포시ㆍ성남시ㆍ광명시ㆍ이천시ㆍ하남시ㆍ수원시ㆍ고양시ㆍ동두천시ㆍ과천시ㆍ가평군ㆍ양평군 등에 발령한 ‘폭염주의보’를 3일 연속 발령했다.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경기도 12개 시군 가운데 가평군ㆍ양평군ㆍ이천시ㆍ고양시ㆍ동두천시 등 5곳은 지난 19일부터 나흘째 ‘폭염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폭염특보 발표구역의 일 최고 열지수(Heat Index)는 32~40℃가 예상된다. 열지수는 기온과 습도의 함수로써 체감하는 더위의 정도를 온도로 지수화한 것이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가급적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섭취하며, 실내에서는 햇볕을 막아주고 통풍이 잘되도록 환기를 해야 한다.

기상청의 기상 예보에 따르면 부천지역은 휴일인 22일 오전 6시 18℃, 오전 7시 21℃를 보이며 아침 기온이 5월 중순의 평년 낮 최고기온에 맞먹을 정도로 기온이 치솟으며 낮 최고기온은 32~33℃까지 올라 닷새째 한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서울시와 경기도 12개 시군(부천시ㆍ군포시ㆍ성남시ㆍ광명시ㆍ이천시ㆍ하남시ㆍ수원시ㆍ고양시ㆍ동두천시ㆍ과천시ㆍ가평군ㆍ양평군)을 비롯해 화성시ㆍ오산시ㆍ포천시ㆍ김포시, 인천광역시(강화군), 대구광역시, 제주도(제주도 산간), 경상북도(문경시, 영주시, 안동시, 상주시, 경산시), 충청북도(증평군, 단양군, 충주시, 청주시), 강원도(강릉시 평지, 동해시 산간, 삼척시 산간, 정선군 산간, 원주시, 태백시), 서해5도에는 ‘건조주의보’가 가 발령돼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마다 짧아지게 느껴지는 봄을 더욱 짧게 느껴지게 만든 때 이른 무더위는 다가오는 화요일(24일) 새벽부터 중부지방에 비를 뿌리면서 낮 최고기온을 20℃ 안팎으로 끌어내리면서 무더위가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기상 전망을 통해 “서울과 일부 경기도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23일(월요일)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 내외로 올라 덥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매우 크겠으니 야외활동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