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음력 10월15일) 월요일 밤에 뜨는 보름달은 68년 만에 달과 지구가 가장 가까워져 훨씬 크고 밝은 이른바 ‘슈퍼문(Super Moon)’이 뜬다.

이번에 뜨는 ‘슈퍼문(Super Moon)’은 지난해 9월29일 추석에 뜬 소퍼문 보름달 보다 더 큰 슈퍼문으로, 68년 만에 가장 크고 밝은 보름달이라고 한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는 평균 38만km인데, 오는 14일 밤에는 약 2만4천km 줄어들어 가까이 지구와 다가와 뜨는 보름달이라고 한다.

달은 지구를 타원 궤도로 돌아 매월 지구와 가장 가까운 근지점과 멀리 떨어지는 원지점을 지나는데, 근지점과 보름달이 뜨는 시기가 겹치면 이른바 ‘슈퍼문(Super Moon)’이 뜬다. 슈퍼문은 일반 보름달보다 14% 더 크고, 30% 더 밝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오는 14일 지구에 가장 가까이 오는 시각은 오후 8시경이고, 태양과 지구와 달이 일직선상에 놓이는 시간은 오후 10시 50분이어서, 14일 오후 8시부터 11시 사이에서 가장 둥글고 큰 보름달인 ‘슈퍼문(Super Moon)’을 볼 수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는 오는 14일에 이어, 오는 12월14일에도 ‘슈퍼문’을 볼 수 있다고 밝혔는데, 12월14일에 뜨는 슈퍼문은 너무 밝아 겨울철 대표적 우주쇼인 ‘쌍둥이자리 유성우’를 가릴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실시간으로 하늘에 뜬 달의 모양은 NASA 관련 페이지(바로 가기 클릭) 또는 이 사이트(바로 가기 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