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새해 세 번째 휴일인 15일 구름 한 점 없는 쾌청한 날씨에 부천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주말인 어제(14일 -10℃)보다 더 떨어진 영하 11℃를 기록해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가운데 낮 최고기온은 영하 2℃로 동장군(冬將軍)의 맹위가 조금 누그러진 가운데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부천시를 비롯해 경기도내 23개 시군((화성, 군포, 성남, 가평, 광명, 양평, 광주, 이천, 하남, 의왕, 오산, 남양주, 구리, 안양, 수원, 고양, 포천, 연천, 동두천, 김포, 시흥, 과천)에 ‘건주주의보’를 발령했다. 부천시 등은 어제(14일)에 이어 이틀째 건조주의보가 발령됐다.

건조의보는 인천(옹진군 제외), 서울, 경상남도(진주, 양산, 남해, 고성, 통영, 합천, 거창, 함양, 산청, 하동, 창녕, 함안, 의령, 밀양),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영양평지, 봉화평지, 문경, 청도, 청송, 의성, 영주, 안동, 예천,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경산, 구미), 전라남도(순천, 광양, 여수), 충청북도(제천, 단양, 충주, 영동, 청주), 강원도(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정선평지, 홍천평지, 인제평지, 춘천, 철원, 원주, 태백) 등지에도 발령됐다.

건조주의보는 실효습도(나무의 건조도 지수ㆍ한 지역의 5일간 습도 변화 가중치에 대한 평균값)가 35％ 이하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추운 날씨에는 각종 화기(火器)를 다루는 일이 잦거나 많아지는 만큼 건조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은 대기가 건조함에 따라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