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둘째주 주말인 17일 전국이 맑은 가운데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폭염특보가 확대 발령된 가운데 자동 기상관측장비(AWS) 기준으로 대구 달서구가 35.1℃를 기록했고, 폭염 경보가 발령된 광주광역시 풍암동은 34.8℃를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일부 내륙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고, 맑은 날씨에 일사가 더해지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33℃ 내외로 올라 더운 곳이 많았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낮 최고기온을 기록한 곳은 기상 관서 측정 기준으로 합천 33.9℃, 정선군 33.6℃, 의성 33.3℃, 광주 33.2℃, 남원 32.4℃, 북춘천 32.0℃, 대전 32.1℃, 대구 32.0℃, 이천 31.8℃를 기록했다.

또 자동 기상관측장비(AWS)를 기준으로는 경기도 여주시 점동면 32.7℃, 이천시 신둔면 31.9℃,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31.9℃,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33.8℃, 인제군 원통리 32.4℃, 양구군 32.2℃, 평창군 32.2℃, 세종시 연서면 33.0 충북 영동 32.7℃, 음성군 금왕읍 32.7℃, 증평군 32.6℃, 대구 달성군 35.1℃, 영천시 신령면 34.9℃, 의성군 옥산면 34.1℃, 창녕군 33.5℃, 광주 풍암동 34.8℃, 무주군 33.1℃, 나주시 다도면 33.0℃, 곡성군 옥과면 32.9℃를 각각 기록했다.

기상청은 휴일인 18일과 월요일인 모레(19일)도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며, 당분간 더위가 이어지면서 폭염특보가 확대 및 강화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