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 기상청은 9일 오후 7시20분을 기해 서울에 발령한 호우주의보를 해제했다. 대신 10일 오전에 서울도 호우 예비특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일부지역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며, 10일 새벽부터 낮 사이 국지적으로 시간당 50mm 이상 강한 비와 함께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는 만큼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속보] 기상청은 휴일인 9일 오후 5시55분을 기해 서울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또 10일 오전에 경기도 부천시를 비롯해 가평ㆍ남양주ㆍ구리ㆍ파주ㆍ의정부ㆍ양주ㆍ고양ㆍ포천ㆍ연천ㆍ동두천ㆍ김포 등 12개 시ㆍ군과인천, 서해5도에 호우 예비특보를 발령하고, 10일 낮에는 강원도 춘천ㆍ화천ㆍ철원에 호우 예비특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휴일인 9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서울과 경기도 및 일부내륙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고, 특히, 서울 도봉구와 경기동부지역에는 시간당 30mm 이상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서울 도봉구는 59.0mm, 광주시 퇴촌면 48.5mm, 여주시 산북면 39.0mm, 서울 광진 37.0mm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서해5도에는 50~100mm(많은 곳 150mm 이상), 강원영동, 충청도, 경북북부내륙, 경남서부, 전라도는 30~80mm(많은 곳 충남서해안, 전북서해안 12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특히 10일 새벽부터 낮 사이에 국지적으로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앞으로 내리는 비가 더해지면서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각별히 유의하고, 상류지역에 내린 비로 인해 하천이나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 날 수 있고,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도 우려되는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야영객 안전 사고 등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모레(11일)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고,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중부지방은 아침에, 남부지방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