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아침 부천지역 아침기온이 영하 8℃까지 내리가고 낮 기온도 영하 5℃에 머물려 종일 영하권의 추위가 이어진 가운데 12일에는 기온이 떠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발표한 기상 특보를 통해 오후 10시를 기해 서울에 올겨울 들어 첫 한파주의보를 발령했다.

한파주의보는 10월과 4월 사이에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 이상 하강해 3℃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아침 최저기온이 -12℃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에 발령된다.

서울과 함께 경기도 13곳(여주, 가평, 양평, 광주, 안성, 이천, 용인, 하남, 남양주, 구리, 고양, 김포, 과천), 인천(강화), 경북(경북 북동산지, 영양 평지, 봉화 평지, 청송, 의성, 영주, 안동, 예천, 군위), 충북(제천, 영동 제외), 강원도(정선평지, 원주, 영월) 등지에도 한파 주의보가 발령됐다.

특히 경기도 6곳(파주, 의정부, 양주, 포천, 연천, 동두천), 충북(제천), 강원도(강원 북부산지, 강원 중부산지, 강원 남부산지, 양구 평지, 평창 평지, 홍천 평지, 인제 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등지에는 한파 경보가 발령됐다.

한파 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 이상 하강해 3℃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아침 최저기온이 -15℃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에 발령된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의 기온은 평년보다 낮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추위가 이어지겠으니 수도관 동파와 같은 시설물 피해와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