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7월의 셋째주 휴일인 15일 오후 4시 기준 경북 영천 37.2℃, 경남 합천 36.8℃, 전남 광양 36.0℃ㆍ순창 35.9℃ㆍ함평 35.8℃, 충북 영동 35.1℃, 경기도 양평 34.0℃를 기록하는 등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또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으로는 강원도 삼척군 신기면 37.6℃, 대구 달성군 37.3℃, 경남 창녕 37.3℃, 부산 금정구 36.6℃, 광주시 과학기술원 36.6℃, 전남 순천시 황전면 36.6℃, 경기도 안성시 고삼면 36.5℃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3℃ 이상 오르는 무더위가 다음 주에도 계속 이어지면서 폭염특보가 확대ㆍ강화되겠고, 밤사이에 열대야(熱帶夜)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면서 “무더위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고, 낮에는 야외활동과 실외작업을 가급적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폭염경보가 발령된 곳은 경기도(여주, 안성, 평택), 세종, 울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제주도(제주도 동부), 경남(고성, 통영 제외), 경북, 전남(장흥, 화순, 나주, 함평, 순천, 광양, 여수, 보성, 구례, 곡성, 담양), 충북(제천, 단양, 충주, 영동, 옥천, 괴산, 보은, 청주), 충남(부여, 공주), 강원도(삼척 평지, 동해 평지, 강릉 평지, 양양 평지, 고성 평지, 속초 평지, 원주), 전북(순창, 남원, 전주, 정읍, 익산, 임실, 무주, 완주) 등이다.

또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곳은 서울, 경기도 28개 시ㆍ군(여주, 안성, 평택 제외), 인천(강화군,옹진군 제외), 울릉도.독도, 제주도(제주도 북부, 제주도 서부), 경남(고성), 전남(무안, 진도, 신안- 흑산면 제외, 영광, 영암, 완도, 해남, 강진, 고흥, 장성), 충북(증평, 음성, 진천), 충남(당진, 서천, 계룡, 홍성, 예산, 청양, 금산, 논산, 아산, 천안), 강원도(강원 북부산지, 강원 중부산지, 강원 남부산지, 양구 평지, 정선 평지, 평창 평지, 홍천 평지, 인제 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영월, 태백), 전북(진안, 김제, 군산, 부안, 고창, 장수) 등이다.

부천시는 지난 12일부터 나흘째 폭염주의보가 발령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