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대설(大雪)인 7일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가운데 주말(8일)과 휴일(일)에는 이번 반짝 한파가 절정을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이 이날 오후 4시에 발표한 기상특보를 통해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 지방에 한파특보가 확대 강화됐다.

경기도 북부지역 6개 시군(가평, 파주, 양주, 포천, 연천, 동두천)과 강원도 내륙(강원 북부산지, 강원 중부산지, 양구 평지, 평창 평지, 홍천 평지, 인제 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에는 올겨울 처음으로 ‘한파경보’가 발령됐다.

또 경기도 24곳(여주, 안산, 화성, 군포, 성남, 광명, 양평, 광주, 안성, 이천, 용인, 하남, 의왕, 평택, 오산, 남양주, 구리, 안양, 수원, 의정부, 고양, 김포, 시흥, 과천), 서울, 인천(강화), 경북(경북 북동산지, 울진 평지, 영양 평지, 봉화 평지, 문경, 영덕, 청송, 의성, 영주, 안동, 예천, 상주, 군위, 구미), 충북(제천, 단양, 음성, 충주, 괴산), 강원도(강원 남부산지, 정선 평지, 원주, 영월, 태백) 등지에는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한파경보는 10월~4월에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 이상 하강해 3℃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아침 최저기온이 -15℃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등 3가지 중 하나에 해당할 경우에 발령된다.

한파주의보는 10월~4월에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 이상 하강해 3℃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아침 최저기온이 -12℃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등 3가지 중 하나에 해당할 경우에 발령된다.

기상청은 또 울릉도.독도, 제주도(제주도 지), 전남(무안, 신안- 흑산면 제외, 영광), 전북(정읍, 부안, 고창) 등지에는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앞서 이날 오전 11시에는 경기도 16곳(군포, 성남, 가평, 광명, 양평, 광주, 하남, 의왕, 남양주, 구리, 안양, 의정부, 포천, 동두천, 부천, 과천), 서울, 대구, 경북(경북 북동산지, 울진 평지, 봉화 평지, 문경, 경주, 포항, 영덕, 영주, 안동, 상주, 칠곡, 성주, 경산, 영천), 강원도(강원 북부산지, 강원 중부산지, 강원 남부산지, 삼척 평지, 동해 평지, 홍천 평지, 강릉 평지, 양양 평지, 고성 평지, 인제 평지, 속초 평지, 춘천, 화천, 태백) 등지에는 ‘건조주의보’가 발령중이어서 추운 날씨로 인한 화재 예방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