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무술년(戊戌年) 마지막 금요일인 28일에는 오늘(27일) 보다 수은주가 더 떨어져 올겨울 ‘최강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등 ‘세밑 한파’가 맹위를 떨칠 것으로 보인다. 28일 아침 부천지역 최저기온은 영하 13℃, 낮 기온도 영하 4℃도 머물겠고, 주말인 29일에도 아침 영하 11℃, 낮 영하 3℃로 종일 영하권의 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이 27일 오후 5시에 발표한 기상특보에 따르면 수도권 전역에 한파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한파 경보로 강화된 지역이 늘어나는 등 최강 한파에 단단히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11시부터 ▲한파경보가 발효되는 지역은 경기도 11개 시군(여주, 가평, 양평, 이천, 파주, 의정부, 양주, 고양, 포천, 연천, 동두천), 경상북도(경북 북동산지, 영양 평지, 봉화 평지, 청송, 의성), 충청북도(제천, 단양, 음성, 충주, 괴산), 강원도(강원 북부산지, 강원 중부산지, 강원 남부산지, 양구 평지, 정선 평지, 평창 평지, 홍천 평지, 인제 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원주, 영월, 태백) 등이다.

▲한파주의보는 경기도 20개 시(안산, 화성, 군포, 성남, 광명, 광주, 안성, 용인, 하남, 의왕, 평택, 오산, 남양주, 구리, 안양, 수원, 김포, 부천, 시흥, 과천), 서울, 인천(옹진군 제외), 세종, 대구, 대전, 경상북도(문경, 청도, 영주, 안동, 예천,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 충청북도(증평, 진천, 영동, 옥천, 보은, 청주), 충청남도(계룡, 청양, 금산, 공주, 천안), 강원도(양양 평지, 고성 평지, 속초 평지, 전라북도(임실, 무주, 진안, 완주, 장수) 등이다.

특히 인천 옹진군을 제외한 수도권 전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발령돼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번 주말까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당분간 중부내륙과 일부 남부내륙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고, 일부 중부내륙의 아침 기온은 영하 15 이하로 매우 낮아 추위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농축수산물 관리, 수도관 동파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낮 기온도 영하에 머무는 곳이 많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28일 서울 기준 아침 영하 20℃ 내외, 낮 영하 10℃ 내외)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휴일인 30일에도 부천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 낮 영하 2℃로 하루 종일 영하권의 강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또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월)에는 아침 영하 6℃로 춥겠으나 낮에는 영상의 기온(2℃)을 되찾으며 추위가 차츰 풀리기 시작해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 첫 날인 1일 아침에는 영하 7℃, 낮에는 영상 1℃를 보이며 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