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해와 오는 해의 길목에서 ‘해넘이’와 ‘해돋이’에 대한 관심이 높다.

기상청에 따르면 2018년 무술년(戊戌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과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 첫 날인 1월 1일은 제주도를 제외하고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임에 따라 ‘해넘이’와 ‘해돋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넘이 전망

12월 31일 저녁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해가 지는 모습을 볼 수 있겠으나, 제주도는 해넘이를 보기 어렵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31일은 우리나라까지 확장한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아 해넘이를 볼 수 있겠고, 제주도는 해기차(대기와 해수면의 온도 차)에 의해 만들어진 해상의 구름이 유입되면서 대체로 흐려 해넘이를 보기 어렵겠다.

31일 부천시의 해넘이 시각은 오후 5시 24분이다.

◆해돋이 전망

2019년 1월 1일 아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해가 뜨는 모습을 볼 수 있겠으나, 제주도는 해돋이를 보기 어렵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1일은 서해상에 머물던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서해안은 구름 사이로 해돋이를 볼 수 있겠고, 동해안과 그 밖의 지역에서는 높은 구름이 낀 가운데 해돋이를 볼 수 있겠지만, 제주도는 대체로 흐려 해돋이를 보기 어렵겠다.

1일 부천시의 해돋이 시각은 오전 7시 48분이다.

◆기온 전망

31일과 1일은 찬 공기를 끌어내리던 5km 상공의 상층 저기압이 점차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전국적으로 낮 기온이 영상권을 회복하겠고, 추위가 점차 누그러지겠지만, 아침과 저녁에는 영하 5℃ 이하로 기온이 낮아져 춥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