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무술년(戊戌年) 마지막 휴일인 30일에도 강추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추위가 조금씩 풀리면서 닷새 만에 부천시를 비롯해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에 발효됐던 한파주의보가 해제됐고, 일부 지역의 한파경보는 주의보로 대치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경기도 7개시(화성, 군포, 광명, 오산, 안양, 수원, 부천), 서울, 인천(강화군ㆍ옹진군 제외), 대구, 경상북도(칠곡, 경산, 영천), 전라남도(화순, 나주, 영광, 함평), 전라북도(익산, 완주, 고창) 등지의 한파주의보를 오후 1시부터 해제했다.

또 경기도 여주시ㆍ양평군ㆍ이천시, 경북 청송군ㆍ의성군, 전북 무주군에 발령됐던 한파경보는 한파주의보로 대치했다.

이에 따라 ▲한파경보가 발령중인 지역은 경기도 8개 시군(가평, 파주, 의정부, 양주, 고양, 포천, 연천, 동두천), 경북(경북 북동산지, 영양 평지, 봉화 평지), 충북(제천, 단양, 음성, 충주, 괴산), 강원도(강원 북부산지, 강원 중부산지, 강원 남부산지, 양구 평지, 정선 평지, 평창 평지, 홍천 평지, 인제 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원주, 영월, 태백) 등이다.

또 ▲한파주의보가 발령 중인 지역은 경기도 16개 시군(여주, 안산, 성남, 양평, 광주, 안성, 이천, 용인, 하남, 의왕, 평택, 남양주, 구리, 김포, 시흥, 과천), 인천(강화군), 세종, 대전, 경북(문경, 청도, 청송, 의성, 영주, 안동, 예천, 상주, 김천, 성주, 고령, 군위, 구미), 전남(구례, 곡성), 충북(증평, 진천, 영동, 옥천, 보은, 청주), 충남(계룡, 청양, 금산, 공주, 천안), 전북(순창, 남원, 임실, 무주, 진안, 장수) 등이다.

매서운 ‘세밑 한파’의 기세는 조금 주춤해졌지만 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경기도 전역을 비롯한 수도권 등지에는 건조특보가 확대 강화돼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건조경보가 발령된 지역은 부천시를 비롯한 경기도 17개 시군(군포, 성남, 광명, 양평, 광주, 이천, 용인, 하남, 의왕, 오산, 남양주, 구리, 안양, 포천, 동두천, 부천, 과천), 서울, 울산, 부산, 대구, 경남(진주, 양산, 고성, 거제, 사천, 통영, 밀양, 김해, 창원), 경북(경북 북동산지, 울진 평지, 봉화 평지, 문경, 청도, 경주, 포항, 영덕, 영주, 상주, 칠곡, 경산, 영천), 강원도(강원 북부산지, 강원 중부산지, 강원 남부산지, 삼척 평지, 동해 평지, 강릉 평지, 양양 평지, 고성 평지, 속초 평지, 태백) 등지이다. .

▲건조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은 경기도 14개 시군(여주, 안산, 화성, 가평, 안성, 평택, 수원, 파주, 의정부, 양주, 고양, 연천, 김포, 시흥), 인천(옹진군 제외), 세종, 대전, 경남(남해, 합천, 거창, 함양, 산청, 하동, 창녕, 함안, 의령), 경북(영양 평지, 청송, 의성, 안동, 예천, 김천, 성주, 고령, 군위, 구미), 전남(순천, 광양, 여수, 구례, 곡성), 충북, 충남(계룡, 예산, 청양, 부여, 금산, 논산, 아산, 공주, 천안), 강원도(양구 평지, 정선 평지, 평창 평지, 홍천 평지, 인제 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원주, 영월) 등이다.

한편, 2018년 무술년(戊戌年) 마지막 날인 31일(월)은 부천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로 여전히 춥겠으나 낮 최고기온은 영상 1℃까지 오르겠다.

또 600년 만에 돌아오는 ‘황금 돼지의 해’인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 첫 날인 1월 1일(화)에는 부천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8℃로 춥겠고 낮 기온은 0℃에 머물며 종일 추운 날씨를 보이겠고, 새해 첫 업무가 시작되는 2일(수)에는 아침 영하 8℃로 춥겠지만 낮에는 영상 1℃까지 오르며 추위가 차츰 풀리면서 3일(목) 아침은 영하 6℃, 낮 3℃, 4일(금) 아침은 영하 5℃, 낮 5℃를 보이면서 추이가 조금씩 풀릴 전망이다.

날씨는 당분간 눈 또는 비소식이 없는 가운데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건조특보가 계속될 전망이어서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