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5일 오후 4시를 기해 서울과 경기, 인천 수도권 일대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했다.

특히 동두천ㆍ고양ㆍ의정부ㆍ파주ㆍ양주ㆍ가평ㆍ연천ㆍ포천ㆍ남양주 등 경기북부지역에는 한파경보가 발령됐다.

그밖에 부천ㆍ김포ㆍ광명ㆍ시흥ㆍ수원ㆍ성남ㆍ안양ㆍ용인ㆍ과천 등 경기도 대부분 지역과 서울ㆍ인천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2일 이상 지속되거나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질 때, 급격한 저온 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일년 중 가장 춥다는 6일 소한(小寒)에는 강추위가 시작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13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떨어져 춥겠고, 특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일(6일) 아침기온은 -10℃ 이하로 내려가고 7일까지 강추위가 절정을 보이겠다”면서 “건강관리, 수도관 동파를 포함한 시설물 관리와 화재 예방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추위는 10일께도 다시 큰 폭으로 기온이 떨어질 전망이다.

소한인 6일과 7일 부천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4도, 새해들어 두번째 주말인 8일엔 눈소식과 함께 휴일인 9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9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2~3도로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다음주 월요일인 10일에는 아침 최저기온 영하 11도(낮 영하 2도)의 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