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4일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과 경기도 23개 시군(여주, 성남, 가평, 양평, 광주, 안성, 이천, 용인, 하남, 의왕, 평택, 오산, 남양주, 구리, 수원, 파주, 의정부, 양주, 고양, 포천, 연천, 동두천, 과천), 세종, 대전, 충청북도, 충청남도(부여, 금산, 논산, 아산, 공주, 천안), 강원도(강원 북부산지, 강원 남부산지, 양구 평지, 홍천 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원주, 영월) 등지에 발령됐던 폭염주의보를 해제했다.

이들 지역에는 이날 오전부터 소나기가 내리고 24일부터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폭염특보가 해제됐다.

서울과 수도권 등은 지난 20일 첫 열대야가 발생한데 이어 어젯밤(23일)에도 열대야가 나타나 잠 못 이루는 밤을 맞이했다.

열대야는 밤사이(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 최저기온이 25℃ 이하로 내려가지 않아서 잠들기 어려운 현상을 말한다.

수도권과 충청, 강원 일부 지역에 폭염특보가 해제된 가운데 영동 및 남부지방에는 폭염특보가 발효중이다.

24일 오전 10시 기준 폭염특보가 발령된 지역은 다음과 같다.

▲폭염경보= 대구, 경상북도(청도, 경주, 포항, 경산, 영천), 강원도(강릉 평지, 양양 평지, 고성 평지, 속초 평지).

▲폭염주의보= 울산, 부산, 광주, 경상남도(진주, 양산, 사천, 합천, 거창, 함양, 산청, 하동, 창녕, 함안, 의령, 밀양, 김해, 창원), 경상북도(경북 북동산지, 울진 평지, 문경, 영덕, 의성, 안동, 예천,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구미), 전라남도(화순, 나주, 순천, 광양, 구례, 곡성, 담양), 강원도(삼척 평지, 동해 평지), 전라북도(전주, 정읍, 익산, 임실, 완주).

기상청은 수도권에 내리는 비는 오후까지 이어지겠고, 현재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장마전선은 차차 동진해 오늘 밤(오후 9시) 서해안부터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해 차차 그 밖의 지방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