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23일) 기습 폭설에 이어 시작된 한파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추위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5일(화요일)은 기온이 더 내려가 부천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도(낮 최고기온 영하 5도)까지 떨어지는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면서 미처 치우지 못한 잔설(殘雪)이 얼음덩이처럼 꽁꽁 얼어붙으면서 당분간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빙판길 낙상사고와 교통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계속되는 강추위로 인한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와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24일 오후 4시를 기해 동두천 등 경기도 북부지역을 비롯한 강원도와 충청 남북 및 경북 등 산간지역에 한파 경보를 발령했고, 부천 등 경기도 서남부지역과 서울, 인천 등지에 한파 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이번 강추위는 이달 말까지 한낮에도 영하권에 맴도는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설 연휴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2월 중순께나 가서야 추위가 누그러들면서 예년의 겨울날씨를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강추위가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부천지역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는 올들어 24일 현재 1천123건이 접수돼 작년 12월 214건을 포함해 1천337건으로 늘어났다.

*부천의 예상 최저/최고 기온(단위: ℃)

25일(화) -13/-5, 26일(수) -11/-4, 27일(목) -8/-2, 28일(금) -7/-1, 29일(토) -9/-4, 30(일) -9/-3, 31일(월) -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