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 기상청에 따르면 14일 오전 7시 현재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으나,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은 구름이 많고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또 중국 중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찬 대륙고기압에 동반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권으로 기온이 떨어진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전 7시 현재 기온/체감온도는 다음과 같다.

서울 -2.1/-6.3℃, 춘천 -1.6/-4.1℃, 강릉 2.1/-0.6℃, 대전 0.4/0.4℃, 청주 0.7/0.7℃, 전주 2.6/-0.1℃, 광주 4.6/2.0℃, 대구 3.8/-0.5℃. 부산 6.0/4.3℃, 제주 11.1/8.3℃ 등이다.

[속보] 기상청은 13일 낮 12시 발표한 기상특보를 통해 서욿, 인천, 경기도 27개 시군(여주, 안성, 이천, 평택 제외), 강원도(강원 북부산지, 강원 중부산지, 강원 남부산지, 양구 평지, 홍천 평지, 인제 평지, 춘천, 화천, 철원), 서해5도 등지에 밤 11시 이후 ‘한파주의보’를 발령했다.

한파주의보는 10월~4월에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 이상 하강해 3℃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아침 최저기온이 -12℃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중 하나에 해당되면 발효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기압골 전면에서 상층(고도 약 5km 이상)의 강한 바람에 의해 만들어진 중ㆍ상층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13일 오전(낮 12시)까지 경기남부와 충남, 전라도, 제주도에는 5mm 미만의 약한 비가 내리거나,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13일 오후(낮 12시)부터 밤(24시) 사이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으며, 일부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에는 밤에 기온이 떨어지면서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강원높은산지에는 눈이 조금 쌓이는 곳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ㆍ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일부 내륙에서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에는 수도권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4도로 영하권의 추위를 보이는 등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입시 한파가 예상돼 따뜻한 옷차림으로 보온에 각별히 신경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