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24일 오후부터 늦가을비가 내리면서 밤부터 기온이 뚝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경기도 7개시(부천, 안산, 화성, 광명, 고양, 김포, 시흥), 서울, 인천, 서해5도에 ‘한파주의보’가 발표됐다.

기상청은 24일 오전 11시에 발표한 기상특보를 통해 이날 오후 10시를 기해 경기도 7개시(부천, 안산, 화성, 광명, 고양, 김포, 시흥), 서울, 인천, 서해5도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했다.

한파주의보는 10월~4월에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 이상 하강해 3℃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아침 최저기온이 -12℃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중 하나에 해당되면 발효된다.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부천시 등 수도권 지역의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3℃로 춥겠고, 낮기온도 7℃로 한자릿수에 머물며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

이날 오후부터 경기 서해안부터 시작되는 늦가을비는 서울과 그밖의 중부지방은 확대돼 밤(오후 6~9시)에는 일부 남부지방으로 확대된 후 늦은 밤(24시)에 대부분 그치겠다.

한편, 기상청은 월요일인 25일 새벽과 아침에 강원도 지역에 대설 예비특보를 발표했다.

강원 북부 산지와 강원 중부 산지는 25일 새벽, 강원 남부 산지와 태백 지역은 25일 아침에 대설 특보가 발령될 전망이다. 예상 적설은 강원 산지 5~30㎝, 강원 북부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 1~5㎝, 강원 남부 동해안 1㎝ 안팎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