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에 이어 11일에도 수도권 지역에는 고강도 미세먼지로 인한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환경부는 10일 오후 안전 안내문자를 통해 “내일(11일) 06~21시 수도권, 부산, 대구, 충북, 충남, 세종, 강원영서지역 비상저감조치 시행. 필요시 보건용 마스크 착용 등 건강관리에 유의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3개 시ㆍ도와 충북은 이틀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것이며, 충남ㆍ세종ㆍ대구ㆍ부산ㆍ강원영서는 올 겨울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것다.

수도권에는 이틀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따라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이 제한된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을 위반할 경우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되지만, 저공해조치 이행 차량ㆍ장애인 차량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배출가스 5등급 차량 해당 여부는 전화상담소(☎1833-7435)와 케이티(KT 114), 누리집(emissiongrade.mecar.or.krㆍ바로 가기 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수도권을 비롯한 해당 지역에는 행정ㆍ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시행된다.

11일이 홀수날이기 때문에 차량 번호 끝자리가 짝수인 공무원, 공공기관 직원 차량의 운행이 제한된다.

한편,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바로 가기 클릭)에 따르면 11일 우리나라 전 권역에서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으로 예상됐고, 특히 수도권은 오전에 ‘매우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단계 수준일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