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테니스 선수로는 메이저대회 최초 8강 진출이란 새로운 역사를 쓴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ㆍ세계랭킹 58위)이 24일(한국시간) ‘2018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 4강 진출에 도전한다.

정현은 이날 오전 11시 호주 멜버른 센터 코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대회 10일째 남자 단식 5회전(8강전)에서 세계랭킹 97위인 미국의 테니스 샌드그렌(Tennys Sandgrenㆍ27)과 대결을 벌인다.

정현과 샌드그렌의 8강전은 앞서 열리는 여자 단식 안젤리크 케르버(독일)과 매디슨 케이스(미국)의 경기 시간에 따라 오전 11시보다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정현은 지난 22일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호주 오픈 최다 우승(6회)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전(前)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31ㆍ세르비아ㆍ세계랭킹 14위)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8강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샌드그렌 역시 16강전에서 세계랭킹 5위인 도미니크 티엠(25)을 접전 끝에 3-2로 꺾고 8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정현이 샌드그렌을 꺾을 경우, 4강에서 로저 페더러(스위스ㆍ2위)-토마시 베르디흐(체코ㆍ20위)의 승자와 맞붙는다.

페더러-베르디흐전은 정현의 경기 종료 후인 24일 오후 5시 30분부터 펼쳐진다.

정현과 샌드그렌은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정현은 지난 9일 열린 남자프로테니스 투어 ASB클래식에서 샌드그렌을 2-1로 꺾은 바 있다.

정현과 샌드그렌의 경기는 오전 11시부터 JTBC와 JTBC3 FOX Sports에서 생중계하며, JTBC 온에어 홈페이지와 JTBC3 FOX Sports 온에어 홈페이지에서도 시청할 수 있고, 네이버, 아프리카TV, 푹TT를 통해서도 생중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