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도 남자 66㎏급의 간판 안바울(27·남양주시청)이 아쉽게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계 랭킹 1위 마누엘 롬바르도(이탈리아) 상대로 멋진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은메달에 그쳤던 안바울은 이번 도쿄올림픽에서서 금메달을 노렸으나 준결승에서 바자 마르그벨라슈빌리(조지아)게 골든스코어(연장전) 2분 58초에 모로 떨어뜨리기 절반패를 당하면서 결승 진출이 아쉽게 좌절됐다.
세계랭킹 3위 안버울은 25일 도쿄 부도칸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유도 -66㎏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마누엘 롬바르도를 1분 42초 만에 주튿기인 업어치기로 한판승을 따내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당초 금메달을 목표로 했던 안바울은 아쉬운 눈물을 흘렸다.
이로써 안바울은 2016 리우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도쿄올림픽에서 연속 메달을 따냈으며, 유도에서는 이번 고쿄올림픽에서 첫 메달 획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