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부천FC1995’(부천시민 프로축구단, 이하 부천FC)가 긴 휴식기를 마친 뒤 가진 경남FC와 원정경기에서 4-1로 대승을 거두며 3경기 무패로 귀중한 승점 3점을 보탰으나 리그 8위에머물렀다.

부천FC는 추석연휴 이틀째인 15일 오후 4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과 ‘2024 하나은행 K리그2’ 30라운드 시즌 14번째 원정경기에서 전반 1분 이정빈의 선제골과 전반 8분과 25분 바사니의 연속골(멀티골)로 3-0으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고, 전반 36분 추격골을 허용해 3-1로 앞선 채 전반전을 끝냈고, 후반 33분 박형빈이 쐐기골을 터트리며 4-1로 이겼다.

이로써 부천FC는 10승 9무 9패(승점 39점)로 리그 7위를 유지했고, 충남 아산은 10승 8무 8패(승점 37점)로 리그 5위를 유지했다.

부천은 경남을 상대로 2023시즌 리그 26라운드(8월 14일)부터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를 기록했고, 역대 전적에서는 12승 5무 14패로 조금 열세다.

올시즌 팀당 9~10경기를 남긴 둔 K리그2는 1위 안양(승점 49점), 2위 서울 아랜드(승점 45점), 3위 전남(승점 43점), 4~5위 충남 아산·부산(승점 42점), 6위 수원 삼성(승점 41점), 7위 김포(승점 40점), 8위 부천(승점 39점)으로 순위 다툼이 치열하다.

부천FC 이영민 감독은 경남 권우경 감독 대행의 4-4-2 포메이션에 맞서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투톱 공격진에 이정빈-루페타를 내세웠고, 양쪽 날개에 박형진-최병찬, 중원에 벅현빈-바사니-카즈를 포진시켰으며. 스리백 수비진은 홍성욱-아상혁-서명관이 맡았고, 골키퍼 장갑은 김형근이 꼈다.

벤치에는 윤재운(후반 13분 이정빈과 교체 투입), 김규민(후반 40분 바사니외 교체 투입), 박호민(후반 31분 루페타와 교체 투입), 정재용(후반 31분 키즈와 교체 투입), 정호진(후반 31분 최병찬과 교체 투입), 전인규, 김현업이 이름을 올렸다.

부천은 경기 시작과 함께 전반 1분 이정빈이 바사니의 침투 패스를 받은 루페타의 어시스트로 선제골을 터트렸고, 전반 8분 바사니가 최병찬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터트린데 이어, 전반 15분 바사니가 돌파 과정에서 경남 수비수 김형원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서 성공시키면서 3-0으로 달아났다.

바사니는 올시즌 9골로 팀내 득점 선두를 기록했다.

부천은 전반 36분 김진래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해 키커로 나선 아라불리가 성공시키며 전반을 3-1로 끝냈고, 후반 33분 박현빈의 쐐기골로 4-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부천은 올시즌 원정 14경기에서 5승 7무 2패로 승점 22점을 보태며 유난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남은 9경기 중 4경기를 원정경기로 치른다.

부천은 오는 9월 22일 오후 4시 30분 김포, 9월 25일 오후 7시30분 성남과 2경기 연속 홈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