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부천FC1995’(부천시민 프로축구단, 이하 부천FC)가 부산과 올시즌 마지막 경기이자 마지막 원정경기에서 1-3으로 완패했고, 정규리그 8위로 2024시즌을 마감했다.

부천은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가장 중요한 10월 4경기와 11월 2경기 등 6경기에서 4무 2패로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서 막판 뒷심 부족을 드러내면서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반면 부산은 마지막 홈경기에서 승리하면서 16승 8무 12패(승점 65점, 55득점, 45실점, 골득실 10)로, 수원과 승점이 같았지만(15승 11무 10패, 승점 56점, 46득점 35실점, 골득실 11) 다득점에서 앞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부천FC는 9일 오후 2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최종 39라운드 18번째 원정경기에서 1-3으로 졌다.

부천FC는 12승 13무 11패(승점 49점, 44득점 45실점, 골득실 –1)로 리그 8위로 2024시즌을 끝냈다.

부천FC는 리그 6위로 올라섰던 10월 첫 경기 이후 3경기, 11월 2경기 등 6경기(홈 3경기, 원정 3경기)에서 4무 2패로 부진을 보이면서 리그 8위로 밀려났고 좀처럼 순위를 끌어올라지 못했다.

부천은 올시즌 부산과 1무 2패로 열세를 보였고, 역대 전적에서도 10승 10무 11패로 열세로 돌아섰다.

부천FC 이영민 감독은 이날 부산 조성환 감독의 3-4-3 포메이션에 맞서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스리백 공격진에는 박창준-한지호-바사니를 내세웠고, 양쪽 날개에 김규민-최병찬, 중원에 벅현빈-카즈를 포진시켰다.

스리백 수비진은 전인규-이상혁-서명관이 맡았고, 골키퍼 장갑은 김현엽이 꼈다.

벤치에는 윤재운(후반 시작과 함께 최병찬과 교체 투입), 이의형(후반 8분 한지호와 교체 투입), 정재용(후반 11분 카즈와 교체 투입), 김동현(후반 8분 바사니와 교체 투입), 박형진(후반 23분 박창준과 교체 투입), 닐손주니어, 김형근이 이름을 올렸다.

부천은 부산과 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전반 8분 윙백 김규민이 깊은 태클을 했다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10명이 뛰아야 하는 수적 열세에 놓였고, 전반 13분 손휘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0-1로 뒤진 채 전반전을 끝냈다.

부천은 후반 5분 음라파에게 발리슛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고, 후반 29분 이의형의 만회골로 1-2로 추격했으나 후반 41분 페신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면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1-3으로 패하며 2024시즌을 마감했다.

한편, K리그2 준플레이오프(준PO)는 4위 전남 드래곤즈과 5위 부산 아이파크가 11월 21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단판 승부를 벌이고, 이 경기 승자는 11월 24일 3위 서울 이랜드와 플레이오프(PO)를 원정경기로 치른다.

K리그2 플레이오프(PO) 승자는 K리그1 10위 팀과의 승강 PO에서 승격을 위한 마지막 도전을 펼친다.

승강PO 직행 티켓을 받는 K리그 2위는 충남 아산이 차지하며 K리그1 11위와 승강PO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