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부천FC1995’(부천시민 프로축구단, 이하 부천FC)가 천안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025시즌 첫 경기이자 홈경기 개막전에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초반 선두에 올랐다.

부천FC는 2일 오후 4시 30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라운드 천안 시키FC와 시즌 첫 원정경기에서 세트피스 상황에서 2골을 뽑아내며 2-1 역전승을 거뒀다.

부천FC는 전반전을 0-0 득점없이 끝낸 뒤 후반 14분에 천안 강영훈에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10명이 뛴 천안에 후반 39분 홍성욱이 동점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42분 갈레고가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2-1로 이겼다.

부천FC 이영민 감독은 이날 천안 김태완 감독의 4-4-2 포메이션에 맞서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선발로 쓰리톱 공격수에 갈레고- 몬타뇨- 바사니를 내세웠고, 중원은 티아깅요- 최원철- 박현빈- 박창준를 포진시켰고, 스리백 수비진은 홍성욱- 이상혁- 이재원이 맡았으며, 골문은 김형근이 지켰다.

벤치에는 공민현(후반 23분 최원철과 교체 투입), 이의형(후반 31분 티아깅요와 교체 투입), 카즈최(후바 23분 몬타뇨와 교체 투입), 유승현(후반 45분 바사니), 전인규, 박형진, 설현빈이 이름을 올렸다.

부천FC는 외국인 용병을 스리톱을 내세워 공격을 주도했으나 전반전을 득점없이 끝냈고, 후반 1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천안의 센터백 강영훈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부천FC는 후반 27분 천안 공격수 이지훈이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반칙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세를 앞세워 밀어붙이면서 후반 39분 센터백 홍성욱이 바사니의 왼발 프리킥을 헤다골로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1-1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홍성욱은 프로 데뷔골을 기록했다.

부천FC는 후반 42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갈레고가 바사니의 왼발 프리킥에 이어 수비수 이재원의 두차례 연속 중거리 슈팅에 이어 흘러나온 볼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는 결승골을 터트리며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부천FC는 2경기에서 5골을 터트리며 시즌 초반 2연승으로 선두를 달렸다.

부천FC와 천안은 역대 전적에서 3승 2무 2패로 조금 앞섰다.

한편, 부천FC는 3월 8일(토)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산 아아파크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3라운드 2번째 홈경기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부천FC는 부산과 지난 시즌 1무 2패를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역대 전적에서도 10승 10무 11패로 약간 열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