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부천FC1995’(부천시민 프로축구단, 이하 부천FC)가 수원 삼성을 맞아 승리를 눈팡에 두었가사 비기면서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으로 불안한 리그 3위 지리를 유지했다.

부천FC는 추석 연휴 이틀째인 4일 오후 2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리그 2위 ‘난적’ 수원 삼성과 ‘하나은행 K리그2 2025’ 32라운드 17번째 원정경기에서 전반 29분 키주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5분 몬타뇨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2-0으로 앞섰지만 후반 9분 추격골을 허용한 데 이어 10명이 뛰는 수원에 후반 추가시간(94분)에 극장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2-2로 비기면서 슬점 1점씩을 나눠갖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부천FC는 14승 8무 10패(승점 50점, 51득점 47실점, 골득실 4)를 기록해 3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언제든 밀려날 수 있을 만큼 불안하다.

수원은 17승 8무 7패(승점 59점, 61득점 43실점, 골득실 18)로 2위를 유지했다. 1위 인천Utd와는 10점차, 3위 부천FC와는 승점 9점차이다.

부천FC의 경우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전남(승점 49점, 13승 10무 8패, 48득점 41실점. 골득실 7), 5위 부산(승점 49점, 13승 10무 8패, 40득점 34실점 골득실 6)과는 승점 1점이다. 이에 따라 10월 5일 전남(vs 천안)과 부산(vs 경남)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또한 똑같이 32경기를 치른 6위 서울 이랜드(승점 48점, 12승 12무 8패, 48득점 41실점 골득실 7)위 김포(승점 48점, 12승 12무 8패, 39득점 28실점 골득실 11), 성남(승점 48점, 12승 12무 8페, 35득점 27실점, 골득실 8)과는 승점 2점차인 관계로 앞으로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준플레이오프(5위) 진입을 위한 막판 순위 경쟁이 치열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부천FC는 수원 삼성을 상대로 6걍기를 치르는 동안 한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채 3무 3패로 열세를 보였다.

부천FC 이영민 감독은 이날 수원 삼성 변성환 감독의 4-2-3-12 전술에 맞서 3-4-3 전술을 꺼내들었다.

최전방 스리톱 공격에는 박창준-몬타뇨-한지호를 내세웠고, 죄우 측면 장시영-타이강요, 중원은 박현빈-카즈를 포진시켰고, 스리백는 수비는 백동규-이상혁-정호진이 맡았으며, 골키퍼 장갑은 김형근이 꼈다.

벤치에는 공민현(후반 35분 몬타뇨와 교체 투입), 김규민(후반 시작과 함께 한지호와 교체 투입), 김동현(후반 36분 박창준과 교체 투입), 최재영(후반 35분 박현빈괴 교체 투입), 최원철(후반 45분 카즈와 교체 투입), 이쟈원, 김현엽이 이름을 올렸다.

부천FC는 이날 전반전 초반에는 수원에 주도권을 내줬으나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키즈가 한지호가 올려준 볼을 받아 슈팅을 연결해 수원의 골망을 흔들며 1-0으로 앞서갔다. 카즈는 올시즌 첫 골(마수걸이 골)을 기록�x다.

부천FG는 골키퍼 김형근의 선방에 힘입어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끝낸 뒤 후반 5분 몬타뇨가 박창준의 공감 침투 패스를 받아 침착한 슈팅으로 수원의 골망을 흔들며 2-0으로 달아났다. 몬타뇨는 리그 11골을 기록하면서 바사니(12골)에 이어 팀내 득점 2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수원도 반격에 나서 후반 9분 박지원이 만회골을 넣으며 1-2로 추격했고, 후반 39분에 교체로 투입된 공격수 김지현이 부천FC의 역습을 저지하다가 거친 태클로 비디오판독(VAR) 끝에 퇴장당하면서 10명이 ��ㅣ어야 하는 수적 불리함에 놓였다.

후반전 추가시간 10분이 주어진 가운데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 4분(94분)에 교체로 투입된 일류첸코가 극장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2-2를 만들었고 이후 경기가 마무리 됐다.

수원을 상대로 첫 승리를 눈앞에 두었던 부천FC로서는 무척 아쉬운 무승부였다.

부천FC는 리그 3위 유지했지만 승리가 필요한 상황에사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을 기록하며 다른 팀의 추격을 허용해 ‘리그 막판 뒷심 부족’이라는 징크스 우려를 떨쳐내지 못했다.

한편, 부천FC는 오는 10월 8일(토) 오후 4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사 성남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33라운드 16번째 홈경기를 갖는다.

부천FC는 성남을 상대로 2023시즌부터 4승 3무로 7경기 무패를 기록�x으나 지난 8월 2일 홈경기에서 2-3으로 패해 8경기 만에 지면서 역대 전적도 6승 4무 6패로 팽팽하다.

부천FC와 성남 모두 막판 순위 경시에서 이번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경기인 관계로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