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부천FC1995’(부천시민 프로축구단, 이하 부천FC)가 창단 13년 만에 K리그1(1부리그)로 승격했다.

부천FC는 8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025’ 2차전 원정경기에서 바사니의 선제골과 김규민, 갈레고의 추가골에 힘입어 3-2 펠레 스코어로 이겼다.

이로써 부천FC는 지난 5일 승강 PO 1차전 홈경기에서 바사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1차전과 2차전 합산 점수에서 4-2로 수원FC를 제치고 2026시즌부터 프로축구 최상위 리그인 K리그1(1부리그)에서 뛰게 됐다.

부천FC는 2006년 부천SK(현 제주SK)가 제주로 연고지를 옮기면서 이듬해 서포터스 주도로 시민구단으로 창단해 2008년부터 K3리그에 참가한 뒤 2013년 출범한 K리그2(2부리그, 당시 K리그 챌린지)에서 올해까지 2부리그에서 13시즌을 뛰어왔다.

부천fFC는 올 시즌 K리그2에서 역대 최고 순위인 3위를 차지한 뒤 K리그2 플레이오프(PO)에서 리그 5위 성남FC와 0-0으로 비기면서 사상 첫 승강PO에 진출했고, 승가PO 첫 도전에서 수원FC를 물리치고 K리그1 승격을 이뤘다.

반면, 수원FC는 올 시즌 K리그1에서 10위에 머물러 승강 PO까지 치렀으나 패하면서 2020년 이후 6년 만에 다시 K리그2(2부리그)로 강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