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3차전에서 ‘중동의 복병’ 바레인을 꺾고 3연승 16득점 무실점으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남자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30분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3차전 바레인과 경기에서 후반전에 3골을 터트리며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후반 16분 이한범(미트윌란)의 선제 결승골에 이어, 후반 29분 뱍승호(전북), 후반 39분 고영준(포항)이 차례로 추가골을 넣었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은 선발 출전해 최전방 조영욱(김천상무)에 이어 처진 스트라이커로 컨디션을 확인한 뒤 저반 36분 고영준과 교체됐다.

한국은 1차전 쿠웨이트애 9골, 2차전 태국에 4골, 이날 3골 등 3경기에서 16골을 터트리며 3연승(승점 9점) 무실점을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E조에서는 한국에 이어 2무 1패의 바레인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오는 27일 오후 8시 30분 진화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F조 2위 키르기스스탄과 맞붙는다. F조 1위 북한은 바레인과 16강전을 치른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3차전

대한민국 3-0 바레인

득점: 이한범(후반 16분) 백승호(후반 29분) 고영준(후반 39분).

출전선수: 민성준(GK) 박규현 김태현 이한범 최준 정우영(후반 18분 송민규) 정호연(후반 18분 백승호) 홍현석 안재준(후반 34분 설영우) 조영욱(후반 18분 박재용) 이강인(전반 36분 고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