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구가 남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인천 아시안게임 정구에 걸린 7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김형준(24·인천시청)과 김동훈(25), 김범준(25·이상 문경시청), 박규철(33·달성군청), 이상권(27·서울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정구대표팀은 4일 인천 부평구 열우물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정구 남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일본을 2-0(5-3 4-2)으로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1998년 방콕대회와 2002년 부산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김범준(25·문경시청)은 혼합복식과 남자복식, 단체전에서 3관왕에 올랐고, 김동훈(25·문경시청)과 김형준(24·인천시청)은 2관왕에 올랐다.
또 김보미(24), 윤수정(25·이상 안성시청), 주옥(25), 김애경(26·이상 NH농협은행), 김지연(20·옥천군청)으로 구성된 여자대표팀도 여자단체전 결승전에서 일본을 2-1(5-2 1-4 5-2)로 꺾고 8년 만에 금메달을 확득했다.
김애경은 여자복식과 혼합복식, 단체전에서 3관왕에 올랐고, 김보미와 주옥도 2관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