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A매치에서 기성용 대신에 주장 완장을 차고 출전한 구자철이 전반 14분 손흥민의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트렸으나, 반격에 나선 우즈베키스탄의 조히르 쿠지바예프에게 전반 30분 동점골을 허용해 전반전을 1-1로 끝냈다.
후반 들어 한국과 우즈벡은 선수를 교체하며 승기를 잡으려 했으나 추가 결승골은 더이상 나오지 않은 채 1-1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의 상대 전적에서 9승3무1패의 우위를 지켰다.
한국과 우즈벡과의 A매치가 열린 대전월드컵경기장은 이날 10년만에 A매치가 열렸으며, 대전에서 열린 5번의 A매치에서 한국은 2승3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질랜드와 A매치를 갖는다. 이 경기는 MBC에서 생중계 한다.
<10보> 오후 9시55분 경기 종료 휘슬. 1-1 무승부.
<9보> 후반 26분 윤석영 빼고 박주호(마인츠) 투입.
<8보> 후반 15분 손흥민 빼고 남태희(레퀴야) 투입.
<7보> 오후 9시7분 한국 선축으로 후반전 시작 휘슬.
<6보> 전반전 추가시간 2분… 오후 8시50분 전반전 종료 휘슬. 1-1 동점.
<5보> 전반 41분 정동호 빼고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투입.
<4보> 전반 31분 이정협 부상으로 나가고 캡틴 기성용(스완지 시티) 투입.
<3보> 전반 30분 우즈베키스탄 동점골.
<2보> 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구자철 헤딩 선제골.
<1보> 오후 8시2분 우즈베키스탄 선축으로 전반전 시작 휘슬.
한국은 최전방 공격수로 이정협(상주 상무)을 내세웠고, 공격 2선에는 손흥민(레버쿠젠), 구자철(마인츠), 이재성(전북), 김보경(위건 애슬레틱)을 포진시켰으며, 중원에서는 한국영(카타르 SC)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힘을 보태고, 포백 수비는 윤석영(퀸즈 파크 레인저스), 곽태휘(알힐랄, 김기희(전북), 정동호(울산)가 맡았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울산)가 꼈다.
경기 시작 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은 센터 서클 라인을 따라 둥글게 도열한 뒤 기립한 관중들과 10초 동안 박수를 쳤다.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이광종 전 올림필 대표팀 감독의 빠른 쾌유를 바라는 박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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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 킥오프>
<속보> 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27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틴과 첫 A매치를 갖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이 56위, 오즈베키스탄이 72위이다. 역대 전적은 한국이 9승2무1패로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