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에 대비한 평가전에서 후반 40분 최규백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나이지리아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축구 우승후보로,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개인기와 정교한 패스, 좋은 체격에 빠른 스피드 등을 갖춘 나이지라아에 고전했지만, 원톱으로 나선 황희찬의 위협적인 슛으로 역습으로 노리면서 전반을 득점없이 끝냈다. 한국은 전반 슈팅 수에서 5대 13으로 뒤졌다.
한국은 후반에 4-2-3-1 포메이션으로 전환하면서 조직력이 살아나기 시작했으나, 후반 10분에 상대의 강력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져 나오는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투혼을 발휘해 후반 40분 나이지리아 진영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날아온 프리킥을 최규백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과 나이지리아전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오후 5시부터 열린 덴마크와 온두라스전에서는 7골이 터진 난타전 끝에 덴마크가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덴마크는 경기 초반 0-2로 뒤졌으나 이후 3골을 몰아넣으며 3-2로 전반전을 마쳤고, 후반에는 한 골씩을 주고받았다.
한편, 한국 U-23 올림픽대표팀은 4일 오후 1시30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온두라스와 2차전을 갖고(MBC 생중계), 6일 오후 8시에는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덴마크와 마지막 3차전(SBS 생중계)을 갖는다.
[9보] 오후 9시50분 경기 종료 휘슬. 한국, 아프리카 강호 나이지리아에 1-0 승리.
[8보] 후반 40분 한국 최규백(DF) 선제골.
[7보] 후반 37분 박용우, 이슬찬 빼고 김민태, 박동진 투입.
[6보] 후반 29분 류승우 빼고 박인혁 투입.
[5보] 후반 18분 김승준, 심상민 빼고 최경록, 서영재 투입.
[4보] 오후 9시2분 나이지리아 선축으로 후반전 시작 휘슬. 한국 후반 시작과 함께 이창민 빼고 이찬동 투입.
[3보] 오후 8시47분 전반전 종료 휘슬. 0-0 득점없이 끝나.
[2보] 오후 8시46분 추가 시간 1분 주어져.
[1보] 오후 8시1분 한국 선축으로 전반전 시작 휘슬. KBS 2TV 생중계.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 킥오프
4개국 올림픽 국가대표팀 축구대회
[속보]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50위)이 2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FIFA 랭킹 61위)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에 대비한 평가전을 갖는다.
한국 올림픽대표팀의 나이지리아와 역대 전적은 3승 무패로 앞서 있다.
한국은 이날 나이지리아전 선발은 골키퍼(GK) 구성윤, 수비진(DF)은 심상민ㆍ송주훈ㆍ최규백ㆍ이슬찬, 공격형 미드필더(MF)에 류승우ㆍ김승준ㆍ이창민ㆍ문창진, 수비형 미드필더(FW)에 박용우, 공격(FW)에 황희찬을 원톱으로 내세우는 4-2-4-1 전술을 내세웠다.
한국 올림픽대표팀의 나이지리아전 선발 출전 명단은 다음과 같다.
GK: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DF: 심상민(서울)·송주훈(미토 홀리호크)·최규백(전북)·이슬찬(전남)
MF: 박용우(서울)·이창민(제주)·김승준(울산)·문창친(포항)·류승우(아르메니아 빌레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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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 황희찬(잘츠부르크).
한편, 신태용 감독은 지난달 23일 이번 4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친선대회에 참가할 23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으며, 이번 대회 평가전을 통해 올림픽에 나갈 최종 선수 명단을 가리게 된다.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 선수는 18명. 이중 와일드카드 3장을 제외하면 15명이고, 골키퍼 2명을 제외하면 현재 소집된 필드 선수 21명 중 8명은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