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A대표팀) 벤투호가 한일전 A매치에 참가할 24명의 소집 명단을 15일 발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3월 25일 오후 7시 20분 일본 요코하마 닛산스티디움에서 ‘숙적’ 일본과 A매치 친선경기를 갖는다.
벤투 감독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발표한 한일전에 대비한 소집 명단에 정예 멤버를 포함시켰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강인(발렌시아CF), 황희찬(RB라이프치히), 정우영(SC프라이부르크) 등 유럽에서 활약하는 공격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이날 새벽 리그 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손흥민의 합류 여부는 검사 결과가 나온 이후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황희찬 역시 소속팀과 주정부 간에 선수의 격리 면제 여부를 논의 중이어서 격리 면제가 안될 경우 대표팀에서 제외된다.
정우영(SC프라이부르크)은 첫 발탁됐다. 2015년에 A매치 데뷔한 정우영(알사드)과 동명이인으로, 두 선수 모두 소잡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원두재(울산현대), 김영빈(강원FC), 이동준(울산현대), 엄원상(광주FC), 윤종규(FC서울) 등 지난해 벤투호에 첫 발탁됐던 선수들도 재발탁됐다.
골키퍼 김진현(세레소오사카)은 지난 2019년 1월 AFC 아시안컵 이후 2년2개월 만에 발탁됐다.
이번 한일전 친선경기는 2011년 8월 일본 삿포로에서 맞붙은(0-3패) 이후 10년만에 열리는 것이어서 축구팬들의 경기 결과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
2011년 이후에는 EAFF E-1 챔피언십(전 동아시안컵)에서만 네 차례 대결해 한국이 2승 1무 1패를 기록했으며, 한국은 역대 한일전 통산 전적에서 79전 42승 23무 14패로 우위에 있다.
한일전은 1954년 스위스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처음 맞붙은 이후 67년동안 79번을 맞붙어 거의 1년에 한번씩은 대결한 셈이다.
한편, 벤투호는 5월 31일부터 6월 15일까지 한국에서 열리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경기를 갖는다.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A대표팀) 한일전 소집 명단 24명은 다음과 같다.
▲GK(Goal Keeperㆍ골키퍼): 조현우(울산현대), 김승규(가시와레이솔), 김진현(세레소오사카).
▲DF(Deep Fielderㆍ수비수): 김영권(감바오사카), 원두재(울산현대), 박지수(수원FC), 김영빈(강원FC), 김태환(울산현대), 윤종규(FC서울), 홍철(울산현대), 박주호(수원FC).
▲MF(Mid Firlderㆍ미드필더): 주세종(감바오사카), 윤빛가람(울산현대), 남태희(알사드), 정우영(알사드), 이강인(발렌시아CF), 정우영(SC프라이부르크), 손흥민(토트넘홋스퍼), 엄원상(광주FC), 이동준(울산현대), 나상호(FC서울), 황희찬(RB라이프치히).
▲FW(Forwardㆍ공격수): 이정협(경남FC), 조영욱(FC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