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야구협회(회장 강승규)가 올해부터 도입한 고교야구 주말리그가 26일 개막됐다.

이날 오전 10시 수원야구장에서 열린 경기ㆍ강원ㆍ인천권 개막전에서 부천고 야구부(김독 한혁수)는 안산공고에 1-0으로 승리했다.

부천고는 이날 에이스 권기헌의 호투를 앞세워 2회초 공격에서 2사 2루 찬스에서 이승준이 1타점 적시타를에서 귀중한 1점을 얻었고, 결국 결승점이 됐다. 양팀은 9회까지 ‘0의 행진’을 이어가는 치열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부천고 선발로 나선 에이스 권기헌은 9이닝 동안 안산공고 타선을 3안타(2사 사구)로 묶으며 ‘개막전’ 완봉승을 거뒀다. 아쉽게 패한 안산공고 좌완 김성재도 9이닝을 완투하며 부천고 타선을 5안타만으로 막았지만, 타선 침묵으로 아쉽게 패했다.

지난해 선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은 부천고는 1년 만에 승리를 챙겼다. 부천고는 4월2일 야탑고와 2차전, 4월9일 유신고와 3차전, 4월16일 충훈고와 4차전, 4월23일 인창고와 5차전을 각각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