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부천FC1995’(부천시민 프로축구단, 이하 부천FC)기 리그 막판 3연패에 빠지면서 정규리그 4위를 확정한 가운데 5위 팀과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부천FC는 8일 오후 1시 30분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3위 FC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43라운드 20번째 원정경기에서 후반 37분 박재용에게 내준 헤딩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이로써 부천FC는 17승 9무 13패(승점 60점, 50득점 42실점 골득실 8)로 정규리그 4위를 확정지었다. 부천FC는 10월 15일 오후 3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올시진 마지막 경기이자 홈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부천FC는 지난해 최하위(10위)에서 올시즌 김포FC의 합류로 11개팀이 치른 올시즌 4위로 눈북신 도약을 했지만, 리그 막판 3연패 및 3경기 연속 골 침묵이 가장 아쉬웠다. 승점 60점을 따낸 상태에서 김포, 서울이랜드, 안양 등 3경기에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2위와 3위권 경젱에서 밀려나고 말았다.

부천FC는 5위와 준플레이오프를 갖는데, 현재 5위는 15승 8무 15패(승점 53점, 59득점 57 실점 골득실 2)의 경남FC이지만, 6위인 충남 아산도 13승 12무 13패(승점 51점, 39득점 40실점, 골득실 -1)로 경남과 승점 2점차인 관계로 두팀 모두 2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막판까지 5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부천FC는 올시즌 경남과는 4차례 맞붙어 3승 1패를 우위를 보였지만, 역대 전적에서는 8승 2무 12패로 열세이고, 충남 아산과는 올시즌 4차례 밎붙어 2승 2무로 앞섰고, 역대 전적에서도 5승 4무 1패로 우위이다.

이날 부천FC를 꺾은 FC안양은 19승 12무 8패(승점 69점, 52득점 40실점 골득실 12)로 3위를 기록한 가운데, 2위 대전 하나시티즌(20승 11무 8패, 승점 71점, 68득점 44실점 골득실 24)과는 승점 2점차인 관계로 최종전 경기 결과에 따라 2위와 3위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

K리그2 정규리그 1위는 리그 내내 단독 선두를 달린 광주FC로 24승 10무 4패(승점 82점, 64득점 32실점 골득실 32)로 K리그1(1부리그)으로 직행하게 됐다.

올시즌부터 K리그1 승격을 위한 K리그2 플레이오프는 5위부터 치르며, 3위는 4위와 5위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르게 된다.

이에 따라 4위를 확정한 부천FC는 5위와 단판 승부로 준플레이오프를 갖고, 이길 경우 3위와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여기서 이기면 K리그1(1부 리그) 10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 맞대결을 통해 K리그1 승격 여부를 가린다.

K리그2 정규리그 2위는 K리그1 11위 팀과 단판 승부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K리그1 진입 여부를 결정한다.

한편, 부천FC 이영민 감독은 이날 안양전에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어 공격에 요르만(후반 18분 안재준)- 한지호(후반 24분 은나마니)- 김호남(후반 38분 이시헌)을 내세웠고, 중원에는 조현택- 김준형- 오재혁(후반 24분 박창준)- 배재우를 포진시켰고, 스리백 수비진은 이용혁-닐손 주니어(후반 39분 이풍연)- 김강산이 맡았고, 골키퍼 장갑은 최철원이 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