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선언한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을 하고 있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최지만(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한국계 혼혈’ 토미 현수 애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이름을 올렸고, 고교 시절 학교폭력 논란으로 인해 대표팀 승선에 관심이 쏠렸던 안우진(24·키움)은 제외됐다.
한국 야구대표팀 이강철 감독(KT 위즈)은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수 15명, 포수 2명, 내야수 8명, 외야수 5명으로 구성된 WBC 야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투수 15명 중 우완(오른손)은 고우석(LG)·소형준(KT)·이용찬(NC)·원태인(삼성)·김원중(롯데)·박세웅(롯데)·곽빈(두산)·정철원(두산)·정우영(LG)·고영표(KT) 등 19명, 좌완(왼손)은 김광현(SSG)·김윤식(LG)·양현종(KIA)·이의리(KIA)·구창모(NC) 등 5명이다.
▲포수 2명은 이지영(키움)·양의지(두산), ▲내야수 8명은 최정(SSG)·김혜성(키움)·오지환(LG)·박병호(KT)·강백호(KT)·김하성(샌디에이고)·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최지만(피츠버그), ▲외야수 5명은 이정후(키움)·김현수(LG)·박해민(LG)·나성범(KIA)·박건우(NC)이다.
코치진은 타격 코치 김기태(KT 위즈), 3루 작전 코치 김민호(LG 트윈스), 1루 수비 코치 김민재(SSG 랜더스), 배터리 코치 진갑용(KIA 타이거즈), 투수 코치 정현욱(삼성 라이온즈), 불펜 코치 배영수(롯데 자이언츠), 퀄리티 컨트롤(QC) 코치 심재학(MBC SPORTS+ 해설위원) 등으로 구성됐다.
한국은 오는 3월9일 도쿄돔에서 호주와 1라운드 첫 대결을 벌인다.
한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MLB 사무국이 주관하는 국제대회로 올림픽·아시안게임과 달리 현역 빅리거가 총출동한다.
한국은 2006년 제1회 대회 4강, 2009년 제2회 대회 준우승으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지만, 2013년 제3회 대회와 2017년 제4회 대회는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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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2021년 열릴 예정이던 제5회 대회는 코로나19로 연기돼 오는 3월 열린다.
한국은 일본·호주·중국·체코와 같은 조에 속해 3월 9일부터 13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WBC는 4강부터 장소를 미국으로 옮겨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