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와 내셔널리그에 이어 국내 축구 3부 리그격인 ‘챌린저스 리그’에 속한 ‘부천FC 1995’ 선수단은 1일 구단 홈페이지(www.bfc1995.comㆍ바로 가기 클릭)를 통해 최근 국내 축구리그에서 밝혀지고 있는 승부조작과 관련, 오는 4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포천시민구단과의 홈경기에서 선언문을 채택하기로 했다.

부천FC 선수단은 “다른 팀 다른 선수의 잘못된 판단에서 벌어진 일이지만 결코 남의 일이 아님을 인식하고, 챌린저스리그 소속의 부천FC1995 선수단은 신뢰로 경기에 임해왔고, 앞으로도 결코 부정한 행위에 관여하는 일이 없음을 선수단 대표가 이번 홈경기에서 관중들 앞에서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천FC 선수단은 선언문을 통해 ▲부천FC 소속된 모든 선수들은 승부조작 가담은 영혼을 파는 행위로 간주하며, 경기장에서 진실된 축구만을 보여줄 것을 약속하고 ▲달콤한 말로 접근하는 모든 브로커들에 대해 즉각적인 신고 조치를 통해 구단 선수들에게는 접근조차 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겠고 약속했다.

또 ▲승부조작은 관중과 팬들에게 거짓의 축구를 보여주고, 크게는 팀과 대한민국 축구를 망하게 하는 행위로, 만일 구단 선수단에서 가담 선수가 발견되면 결코 좌시하지 않겠으며 ▲이 땅의 축구리그 현장에 스며든, 악마의 장난 승부 조작, 도박이 사라질 수 있도록 구단과 선수들은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부천FC 구단은 축구팬들에게 “부천FC1995는 아름다운 축구단을 지향하는 구단 소속의 선수로서 어떠한 부정 행위도 관여할 수 없다”며 “경기장에서 신뢰가 기본이 되는 진실된 플레이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