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부천복사골마라톤대회가 16일 오전 9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쾌청한 가을 날씨가 펼쳐진 가운데 4천여명이 참가해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성황리에 열렸다.

공동 대회장인 김만수 부천시장은 출발에 앞서 축사에서 “‘돈을 잃으면 적게 잃은 것이요,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은 것이며,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 것이다’는 명언에서 알 수 있듯이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고자 한다면 누구나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다”면서 “전국 마라톤 동호인과 마니아 여러분을 환영하며 건강을 추구하며 달리는 만큼 안전하게 달릴 것이 중요한 만큼 달리다가 몸에 이상 증상이 있으면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안전하게 완주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대회에서 하프(21.0975㎞) 코스 남자부에서는 김광연 씨가 1시간15분42초를 기록하며 1위로 골인해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고, 2위는 이성주 씨(1시간16분23초), 3위는 권태민 씨(1시간18분20초), 4위는 임청혁 씨(1시간19분54초), 5위는 윤현옥 씨(1시간20분41초)가 각각 차지했다.

특히 하프 코스 남자부 우승 김광연 씨는 2012년, 2013년에도 우승을 차지했으며, 2005년 1회 대회와 2006년 2회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지금까지 5차례 우승을 차지해 아마추어 마라토너 최강자임을 입증시켰다.

하프 여자부에서는 김순화 씨가 1시간41분49초를 기록하며 1위로 골인했고, 2위는 원영희 씨(1시간42분04초), 3위는 홍연옥 씨(1시간44분04초)가 각각 차지했다.

10㎞ 남자부에서는 홍콩 출신의 샌동 씨가 30분45초로 1위로 골인했고, 2위는 송석규 씨(33분03초), 3위는 이정식 씨(33분12초)가 각각 차지했다.

10Km 여자부에서는 오상미 씨가 36분13초94로 1위로 골인했고, 2위는 오혜원 씨(37분11초50), 3위는 김은정 씨(38분50초59), 4위는 유순녀 씨(39분06초09), 5위는 김춘자 씨(39분20초10)가 각각 차지했다.

5㎞ 남자부에서는 이수호 씨가 20분10초로 1위로 골인했고, 2위는 정승수 씨(20분47초46), 3위는 윤수형 씨(22분00초52), 4위는 류진석 씨(22분19초33), 5위는 신연희 씨(22분33초24)가 각각 차지했다.

5km 여자부에서는 나선정 씨가 25분34초로 1위로 골인했고, 2위는 김연심 씨(26분39초), 3위는 김은주 씨(27분31초), 4위(27분54초), 5위는 김명자 씨(28분19초)가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