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9월 23일~10월 8일) 경기 10일째인 10월 3일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각각 추가했다.

이날 한국의 금메달은 ▲바둑 남자 단체전에서 신진서 9단, 박정환 9단, 변상일 9단, 신민준 9단, 김명훈 9단(5명 결승 출전), 이지현 9단이 중국을 4-1로 꺾고 획득했다.

바둑 남자 단체전 우승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10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 만이다. 2014 인천 대화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제외됐다.

은메달은 ▲바둑 여자 단체전에서 오유진 9단, 최정 9단, 김은지 7단(중국과 결승에서 1-2 패배), ▲카누 스프린트 남자 카약 5인승 500m에서 조광희(울산광역시청), 장상원(인천광역시청), 조현희(울산광역시청), 정주환(국민체육진흥공단) 선수, ▲카누 스프린트 여자 카약 4인승 500ｍ에서 최란(부여군청), 이하린(부여군청), 이한솔(부여군청), 조신영(대전광역시체육회) 선수가 땄다.

동메달은 ▲육상 남자 400m 계주에서 이정태(안양시청), 김국영(광주광역시청), 이재성(한국체대), 고승환(광주광역시청) 선수(38초74로 한국 타이기록으로 37년 만에 매달 획득, 1위 중국 38초29, 2위 일보 38초44),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 이재경(광주광역시체육회) 선수가 땄다.

이로써 한국 선수단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경기 10일째인 10월 3일까지 금메달 32개, 은메달 42개, 동메달 65개 등 총 13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김성훈 총감독이 이끄는 여자 양궁 대표팀은 리커브(팔로 시위를 당겨 활을 쏘는 경기) 개인전에서 ‘대표팀 막내’ 임시현(한국체대) 선수와 ‘2020 도쿄 올림픽 3관왕’ 안산(광주여대) 선수가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과 은메달을 확보했다. 결승전은 10월 7일 오전 11시 50분에 열린다.

리오 와일드(미국) 감독이 이끄는 여자 양궁 컴파운드(양 끝에 도르래를 달아 쏘는 종목) 개언전에서 소채원(현대모비스) 선수가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확보한 가운데 10월 7일 조티 수레카 벤남(인도)과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중국을 30-23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확보한 가운데 일본을 상대로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결승전은 10월 5일 오후 6시에 열린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태국을 17-0으로 대파하고 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대표팀은 8강에서 중국에 70-84로 패해 2006 도하 대회 이래 17년 만에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여자 농구대표팀은 준결승전에서 2020 도쿄 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했던 일본에 58-81로 패해 10월 5일 오후 5시 북한과 동메달 결정전을 갖는다. 한국은 지난 9월 29일 조별리그에서 북한을 81-62로 꺾었다.

높이뛰기 우상혁(용인시청) 선수는 10월 4일 오후 8시 ‘라이벌’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과 메달 색깔을 놓고 높이 경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