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부천FC1995’(부천시민 프로축구단, 이하 부천FC)가 2025시즌을 위한 담금질을 위한 1차 동계 전지훈련을 1월 10부터 2월 4일까지 태국 치앙마이에서 실시한다.

부천FC는 전지훈련 출발 전 주요 선수 재계약과 영입 등 더욱 보강된 2025시즌을 위한 선수단을 꾸렸다.

가장 먼저 공격의 핵심 바사니와 골키퍼 김현엽의 계약을 연장했고, 구단 유스에서 콜업된 성신과 U리그에서 활약 중인 김원준과 홍기욱을 영입했다.

또한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수비수 이재원과 미드필더 최원철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마지막으로 전지훈련 출발 직전 외국인 선수 티아깅요(브라질)와 몬타뇨(콜롬비아)를 차례로 영입하면서 막강한 공격진을 구축했다.

더 높은 곳을 그리며 시작하는 부천FC의 이번 1차 동계 전지훈련에서는 고강도의 체력훈련과 전술 훈련, 연습경기 등을 통해 조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영민 부천FC 감독은 “일년 중 가장 중요한 프리시즌이다. 이 시기를 어떻게 준비하는지에 따라 다음 시즌 성적이 결정된다고 생각한다”고 해외 전지훈련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영민 감독은 “이번 치앙마이 전지훈련에서는 먼저 새롭게 팀에 합류한 선수들이 잘 적응해 원팀이 되는 것과 전술적인 발전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올 시즌이 많이 중요하다는 걸 구성원 모두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부상자 없이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부천FC, 닐손 주니어와 아쉬운 결별

한편, 부천FC는 중앙 수비수로 맹활약했던 베테랑 닐손주니어와는 결별했다.

닐손주니어는 2014년 K리그1에 있던 부산 아이파크에 입단하면서 K리그에 데뷔해 30경기에 출전했고 2015시즌 9경기만 뛰고 브라질로 간 뒤 2016시즌에 K리그2로 강등된 부산에 복귀해 20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부천FC와는 2017시즌 인연을 맺고 34경기 3골 3도움, 2018시즌 28경기 2골 1도움, 2019시즌 36경기 10골을 기록했다.

2020시즌에 FC안양으로 이적했고, 2021시즌 31경기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2022시즌에시 부천FC로 다시 돌아와 39경기 7골 2도움, 2023시즌 27경기 5골 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닐손주니어는 2023시즌에 27득점 7도움을 기록했다. 그해 3월 4일 성남 FC와 홈개막전에서 142번째 출전해 구단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다.

2024시즌에도 22경기 1골을 기록했고, 8월 24일 28라운드 아산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부천FC 구단 최초로 통산 200번째 출전 기록을 세웠다.

닐손 주니어는 K리그 외국인 용 병 중 경기 출장 기록이 상위권에 속한다.

2025시즌을 앞두고 데얀(380경기), 신의손(샤리체프, 325경기), 닐손 주니어(315경기), 오스마르(313경기) 순이다.

닐손주니어는 능력은 여전하고 경험도 많으며 성실성과 팀에 대한 헌신은 이미 입증이 됐지만 1989년생으로 35살의 노장이어서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수비진을 구축하려는 부천FC 코칭 스태프와는 아쉬운 결별이 불가피할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