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6위인 손연재는 8일 오후(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13 리듬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 4개 종목별 결선에 출전해 후프(18.433점)와 곤봉(18.133점) 종목에서 1위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본(18.167점)에서는 중국의 덩 센위에(18.533점)에 이어 2위를 차지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손연재는 어제(7일)전날 열린 개인종합 금메달과 팀경기 은메달을 포함해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볼 종목에서는 실수를 범해 16.933점으로 4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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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리듬체조는 지난 2009년에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팀경기 은메달과 개인종합 동메달(신수지)에 만족해야 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손연재의 분전으로 역대 아시아선수권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아시아선수권 3관왕에 등극한 손연재는 오는 15일과 16일에 열리는 리듬체조 갈라쇼에 출연한다. 이후 7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2013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와 8월말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에 들어간다.
손연재는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