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7위인 부천FC는 이날 줄곧 선두를 달리다가 상주 상무에 1위 자리를 내준 경찰축구단에 전반 37분 선제골을 허용하고 전반전을 0-1로 끝낸 뒤 후반 6분에 최낙민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후반 42분과 경기 종료 직전에 잇따라 2골을 허용했다.
양팀은 이날 41개의 파울(부천 22, 경찰청 19)를 기록할 정도로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부천FC는 리그 종반을 앞두고 하위권 탈출을 위한 승점 추가를 위해, 경찰축구단은 선두 탈환을 위한 이기는 경기에 초점을 맞췄다.
부천FC는 지난 4월27일 이후 22경기에서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한 채 단발 승리 및 비기거나 지는 경기를 반복하며 하위권에서 허덕이고 있다.
이로써 부천FC는 7승7무14패(승점 28점)로 리그 7위에 머물렀고, 경찰청은 승점 3점을 보태며 18승4무6패(승점 58점)를 기록했으나 선두 탈환에는 실패한 채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부천종합운동장에는 1천220명의 관중이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편, 이날 광주FC를 상대로 홈경기를 벌인 상주 상무는 2-1로 승리를 거두면서 승점 3점을 추가해 17승8무3패(승점 59점)으로 리그 선두를 지켰다.
앞으로 8개팀 별로 7경기를 남겨둔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는 ‘2강’(상주 상무- 경찰축구단), ‘4중’(광주FC- FC안양- 수원FC- 고양Hi FC), ‘2약’(부천FC- 충주헴멜)의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선두 및 중위권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2013 K리그 챌린지 8개팀 중간 순위(10월13일 현재)
△1위 상주 상무= 17승8무3패(승점 59점), 47득점 21실점(득실 26). *28경기.
△2위 경찰축구단= 18승4무6패(승점 58점), 55득점 33실점(득실 22) *28경기.
△3위 광주FC= 12승5무11패(승점 41점), 42득점 45실점(득실 -3). *28경기
△4위 FC안양= 10승7무11패(승점 37점), 42득점 42실점(득실 0). *28경기.
△5위 수원FC= 9승8무11패(승점 35점), 44득점 41실점(득실 3). *28경기.
△6위 고양Hi FC= 8승9무11패(승점 33점), 35득점 42실점(득실 -7). *28경기.
△7위 부천FC= 7승7무14패(승점 28점), 36득점 51실점(득실 -15). *28경기.
△8위 충주 험멜= 4승6무18패(승점 18점), 24득점 48실점(득실 -24). *28경기.
◇홈경기(부천종합운동장)
▲10월26일 오후 4시 고양Hi FC ▲11월9일 오후 2시 경찰축구단 ▲11월17일 오후 2시 FC안양 ▲11월30일 오후 2시 충주 험멜.
◇원정경기
▲10월20일 오후 2시 광주FC ▲11월2일 오후 4시 상주 상무 ▲11월24일 오후 2시 수원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