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천FC1995’(이하 부천FC)가 4월의 첫 휴일인 6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라이벌’ FC안양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2014 3라운드를 갖는다.

부천FC는 올시즌 2경기에서 2패를 기록하고 있는데다, 특히 지난해 시즌부터 홈경기 14경기 무승(無勝) 징크스를 깨기 위해서는 FC안양 전에서의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FC안양은 올시즌 1승1무를 기록중이다.

부천FC와 FC안양은 지난해 시즌에서 5차례 맞붙어 ‘라이벌’답게 2승1무2패로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올시즌 첫 대결도 한치 양보없는 박진감 넘치를 경기가 예상된다.

부천FC와 FC안양이 ‘라이벌’로 부각된 것은 두팀 모두 연고 이전의 아픔을 겪은 ‘동병상련’의 처지에서 비롯됐다.

부천FC는 2006년 부천SK(현 제주 유나이티드)가 제주로 연고지를 이전했고, FC안양은 2004년 안양LG 치타스가 서울로 연고지를 이전한 뒤 지난해 시즌에 10년만에 신생팀으로 만났고, 양팀 팬들간의 응원전은 경기만큼이나 치열하다.


부천FC 최진한 감독은 “우리가 부족한 점에 대한 분석은 끝났다. 선수들이 훈련에서 준비한대로만 해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지난 홈개막전(3월23일)에서 아쉽게 패했는데(충주 헴멜에 2-3), FC안양 전애서는 빈드시 승리하여 경기장을 찾은 홈팬들에게 기쁨을 드리고 싶다. 기대해 달라.”고 필승의 각오를 밝혔다.

한편, 부천FC는 6일 홈경기에 3인이상 자녀 동반 가족이 모두 붉은색 옷 또는 유니폼을 입고 티켓을 구매시 테딘워터파크 이용권을 증정되며, 하프타임에는 전통 창작 타악그룹 ‘유소(甤甦)’의 난타 공연을 선보이며, 장외에서는 팬 사인회 및 리프팅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오는 6월13일V7월14일까지 열리는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가족, 친구가 함께 붉은옷을 입고 응원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6일, 9일, 13일 열리는 홈경기에서 붉은옷 및 유니폼을 입고 티켓을 구매하는 관중들에게는 동반 1인까지 추가 입장을 허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