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 리그 ‘부천FC 1995’(단장 배기선 전 국회의원)가 2009시즌을 앞두고 지난해 구단을 후원했던 5개의 주요 후원사와 모두 재계약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스포츠토토가 연장 후원을 확정하면서 모든 기존 스폰서와 연장 계약이 확정됐다는 것. 부천FC의 주요 후원사는 SK에너지, 다음커뮤니케이션, 스포츠토토, 키카, 석수앤퓨리스 등이다.

부천FC의 이같은 성과는 최근 경기침체 속에서 이뤄낸 것이어서 더욱 의미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각 업체별 후원액수는 계약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후원사들은 대부분 "부천구단에 대한 후원은 지출에 비해 마케팅 효과가 큰 효율적인 지출"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구단측은 전했다.

실제 부천FC는 3부리그 구단이지만 1부리그인 K리그의 팀들을 모두 제치고 인터넷 포털 다음에서의 축구관련 키워드 검색 순위에서 1, 2위를 다투는 등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부천FC를 후원할 경우 열혈 부천팬 수백명이 후원사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다니고, 후원사 제품을 소비하기 위한 운동을 하는 등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홍보효과를 얻고 있다는 것이다.

부천FC은 이들 5개 주요 후원사 외에도 13개 지역후원사를 두고 있으며, 각 후원사 별로 후원기간이 종료될 경우 재계약에 나설 예정이다.

구단측은 후원사들이 수익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것에 대해서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부천FC 1995(www.bfc1995.com)는 후원사를 추가 모집 중이며, 현재 2개 업체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