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 축구팬들에 의해 창단돼 K3리그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고 있는 부천시민구단 ‘부천FC 1995’의 이름을 딴 거리가 생긴다.

부천FC 1995는 15일 구단 홈페이지(www.bfc1995.comㆍ바로 가기 클릭)를 통해 “국내 최초로 축구단의 이름을 딴 (가칭)‘부천FC 1995 거리’를 부천시 원미 중동 1142번지 GS스퀘어백화점 부천점 후문 맥도날드 거리에 조성키로 상가번영회와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구단측은 또 “부천을 문화와 축구가 함께하는 도시로 만들자는 취지로 부천FC 거리 조성에 관해 상가번영회와 후원 및 협력을 논의 중에 있으며, 부천시로부터도 매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부천FC 거리’는 상가번영회와 함께 부천FC와 부천 축구를 상징할 수 있는 상징물을 설치해 부천지역 축구인들과 팬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새로운 축구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부천FC 오중권 사무국장은 “부천FC 거리가 조성되면 부천시민들에게 부천FC가 좀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새로운 문화공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단측은 부천FC 거리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오는 19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고양시민축구단과의 2009시즌 K3리그 26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오후 9시부터 중동 1142번지에서 선수단과 구단 직원, 축구팬들이 참여한 가운데 부천FC 거리 조성 기념 및 부천FC 리그 우승을 기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부천FC 거리 중앙에 선수들과 팬들을 위한 특별구역이 설정되며, 상가번영회 측에서 준비한 150여명 분의 주류와 음식이 무료로 제공되며, 부천FC 거리에 위치한 상가 내 일부 점포에서는 10~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부천FC는 25경기를 치른 현재 2009 Daum K3리그에서 17개 팀 가운데 13승7무4패(승점 46)로 광주광산(16승2무5패, 승점 50)에 이어 2위를 달리며 K3리그 입성 첫 우승을 넘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