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옌 로번과 로빈 반 페르시가 승부차기 끝에 4강 진출이 확정되는 순간 숭리의 세레모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 2014 브라질 월드컵 홈페이지(바로 가기 클릭) 캡처.

눈부신 선방을 펼친 코스타리카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28·레반테).

후반전에서도 30분 넘게 침묵한 양 팀은 교체카드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멤피스 데파이 대신 투입된 제레마인 렌스가 후반 31분 회심의 헤딩슛이 나바스에게 막혔고, 후반 36분 로벤을 막던 곤살레스가 경고를 받는 반칙으로 얻어낸 프리킥을 스네이더가 찬 공은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반 페르시의 연속 슈팅도 나바스의 선방에 막히며 후반전도 득점없이 끝내 연장전에 돌입했다.

네덜란드는 연장전에서도 코스타리카의 골문을 계속해서 두드렸지만 나바스의 선방에 모두 막혔고, 연장 후반 막판 스네이더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네덜란드는 연장 후반에 승부차기를 의식해 골키퍼를 야스퍼르 실레선(25·아약스)에서 팀 크륄(26·뉴캐슬)로 교체한 가운데 전·후반 90분과 연장 30분 등 총 120분 동안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승부차기에서 두차례 코스타리카 키커의 슛을 막아낸 네덜란드 골키퍼 팀 크륄(Tim Krul).

팀 크륄은 승부차기에서 크로아티아의 두 번째 키커 셀소 보르헤스(26·AIK)와 마지막 키커 마이클 우마냐(32·브루하스)의 슛을 정확하게 막아내며 네덜란드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네덜란드는 4강에서 벨기에를 1-0으로 꺾은 아르헨티나와 결승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이로써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우승컵의 주인공은 독일-브라질(9일 오전 5시)의 승자와 아르헨티나-네덜란드(10일 오전 5시)의 승자가 오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대망의 결승전에서 가려지게 된다.

이에 앞서 4강전에서 패한 팀끼리의 3, 4위전은 13일 오전 5시에 열린다.

<14보> 코스타리카 5번 키커 실츅, 골키퍼 선방. 네덜란드 4강 진출!.

<13보> 네덜란드 4번 키커 성공.

<12보> 코스타리카 4번 키커 성공.

<11보> 네덜란드 3번 키커 성공.

<10보> 코스타리카 3번 키커 성공.

<9보> 네덜란드 2번 키커 성공.

<8보> 코스타리카 2번 키커 실축. 골키퍼 선방.

<7보> 네덜란드 1번 키커 성공.

<6보>승부차기 코스타리카 선축. 1번 키커 성공.

<5보> 오전 7시35분 연장 후반 종료… 승부차기로 4강행 결정.

<4보> 네덜란드, 승부차기 대비 골키퍼 교체!.

<3보> 오전 7시18분 연장 후반전 시작.

<2보> 오전 7시15분 연장 전반 종료.

<1보> 오전 6시58분 네덜란드 선축으로 연장 전반전 시작.

<속보> 네덜란드와 코스타리카,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8강전, 전반전 0-0에 이어, 후반전 득점없이 0-0으로 비긴 채 오전 6시52분 경기 종료 휘슬… 연장전 돌입. 창과 방패의 치열한 대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