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중인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천FC 1995’(이하 부천FC) 신임 단장에 부천시장 비서실 김종구(44·사진) 정무팀장이 이르면 이번 주중에 취임해 부천FC 구단 살림을 이끈다.
이에 따라 오는 10일쯤 취임식을 별도로 하지 않고 구단주인 김만수 부천시장이 임명장을 수여하는 것으로 대신하고 부천FC 단장 업무를 시작한다.
부천FC 신임 단장으로 선임된 김종구 정무팀장은 부천 출신으로 심곡초교(3회), 부천남중(3회), 부천고(13회),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지난 3월말까지 경기일보 부천 주재기자로 활동하다가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만수 부천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맡았으며, 민선6기 출범과 함께 부천시장 비서실 1팀장(정무팀장)으로 근무해 왔다.
부천FC 구단은 앞서 신임 단장 선발을 위해 부천시의원과 부천시 공무원, 구단 대표 등으로 구성된 ‘부천FC 단장 추천위원회’는 지난 8월1일부터 공개모집을 시작해 서류전형을 거쳐 지난 12일 최종 면접을 실시했지만, 지원자들 가운데 당초 위원회에서 고려한 ▲재정 위기 타개 및 재정 독립의 초석 마련 ▲부진한 경기력 향상 ▲부천지역사회에 기여하고 공생하는 구단 등의 비전을 제시하는 적임자를 단장을 선발하기로 했지만, 최종 심사결과 적임자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지난 9월30일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부천FC 구단주인 김만수 부천시장의 최측근인 김종구 정무팀장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한 배경에는 서울대 체육학과 출신인데다, 부천지역사회를 잘 알고 있는 언론인 출신이어서 단장 업무를 수행하는데 별다른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는데다가 부천FC 단장 추천위원회가 신임 단장 요건으로 제시한 사항 등을 부천시 차원에서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추가 업데이트>
The부천(더부천)이 그동안 부천FC 관련 소식을 꾸준히 비중있게 보도하는 이유는 2012년 12월 부천시의회 제183회 2차 정례회에서 ‘부천시 시민프로축구단 지원 조례’가 통과됨에 따라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55억원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부천시는 2013년 15억원을 부천FC 구단에 지원했고, 올해 13억원, 2015년에는 11억원, 2016년에는 9억원, 2017년에는 7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부천FC의 연간 운영비는 선수단 급여·인건비·훈련비·숙소·차량 운영 등 일체 구단 운영비 등을 모두 포함해 35억원으로, 2013년 부천시가 15억원을 지원한 나머지 20억원은 부천FC 구단측에서 충당하도록 돼 있다.
따라서 부천FC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는 입장료 수입과 스폰서 유치(광고) 등을 통해 연간 20억원을 부천FC 구단측에서 벌어들여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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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부천FC 홈경기시 관중 유치 등이 필수적인 만큼 부천FC에 대한 시민적 관심이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관계로 The부천(더부천)에서는 부천FC 관련 소식을 비중있게 취급하고 있다.
부천FC 구단측에서도 부천시민에게 연고팀으로써 경기력 못지않게 한발짝 다가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