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소속 ‘부천FC 1995’(이하 부천FC)가 11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64강) 내셔널리그 소속 김해시청과 첫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해 32강에 진출했다.
부천FC는 이날 홈경기에서 전반 20분 이현승이 터트린 골을 잘 지켜내며 승리를 거뒀다. 이현승은 올시즌 부천FC에 입단한 후 첫 골을 터트렸다.
이현승은 2006년 전북 현대에서 데뷔해 FC서울(2010), 전남 드래곤즈(2011~2014)을 거치며 K리그 클래식(1부리그) 통산 162경기에 출전해 14골 15도움, 컵대회 통산 31경기 4골 5도움을 기록한 검증된 미드필더로, 특히 K리그 최연소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1년 조광래 감독에 의해 당시 성인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된 바 있다.
이현승은 부천FC 입단 후 챌린지리그 등 4경기만에 첫 골을 신고함에 따라 앞으로 경기에서는 첫 골 신고식 부담감에서 벗어나 부천FC의 중원을 책임지며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부천FC는 앞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3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1승2패(승점 3)로 11개팀 중 9위를 기록중이며, 원정 2경기에서 잇따라 패한 후 부담감을 가질 수밖에 없는 FA컵 첫 경기이자 홈경기에서 승리함에 따라 올시즌 챌린지 1라운드 홈경기에 이어 FA컵 3라운드 홈경기 등 홈구장인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부천FC는 오는 15일(수요일) 오후 7시30분 충주 험멜과의 K리그 챌린지 4라운드(시즌 첫 야간경기)와 18일(토요일) 오후 2시 상주 상무와의 K리그 챌린지 5라운드를 갖는 홈 2연전에서도 무패 행진을 이어갈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상주 상무의 홈경기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김해시청과의 FA컵 3라운드가 열린 부천종합운동장에는 511명의 관중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FA컵 32강의 대진 추첨은 오는 16일 오후 2시 축구회관 다목적회의실에서 진행된다.
한편, 2015 하나은행 FA컵은 프로ㆍ실업ㆍ아마추어를 통틀어 국내 최강의 축구팀을 가리는 대회로, 올해 FA컵에는 대학 20팀, 아마추어 K3 리그 18팀, 생활체육연합회 8팀, 실업 내셔널리그 10팀, 프로 K리그 클래식 12팀, K리그 챌린지 11팀 등 79개 구단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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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1라운드(3월28~29일)는 16개팀이 경기를 가졌고, 2라운드(4월4~5일)는 K3리그 구단과 대학 강호 38개팀이 경기를 가졌으며, 3라운드(4월11~12일)은 K리그 챌린지, 내셔널리그 구단 40개팀이 경기를 갖는다.
국내 최상위인 K리그 클래식 구단은 32강전인 4라운드부터 참가하며, 결승전은 오는 10월31일 열릴 예정이고, 우승팀에게는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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