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 白 vs 알파고 黑- 제2국
10일 오후 4시59분 현재 반상(盤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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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10일 오후 4시43분 현재 진행 중인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제2국은 이세돌 9단이 제한시간을 다 사용해 초읽기에 들어갔고, 알파고의 남은 제한시간은 약 20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2보> 이세돌 9단과 알파고가 제2국에서 끝내기에 들어가 가운데 누가 이길지 장담할 수 없는 국면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보>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AI) 알파고의 제2국은 중반을 넘어서면서 팽팽한 형국으로 접어들어 승부처는 끝내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속보> 세계 최정상의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구글의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간 세기의 바둑 대결인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Google DeepMind Challenge Match)’ 제2국이 10일 오후 1시부터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시작됐다.
제2국은 알파고(AlphGo)가 ‘흑돌’을 선택해 첫 수를 바둑판 우상귀 화점에 두었다. 알파고는 어제 1차 대국에서도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았다.
백돌을 쥔 이세돌 9단은 첫 수를 좌하귀 화점으로 응수하며 두번째 대국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어제(9일) 오후 1시부터 같은 장소인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제1국에서는 흑을 쥔 이세돌 9단이 오후 4시30분께 186수만에 돌을 던져 알파고에게 불계패로 패해 충격을 던져 주었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제2국은 네이버(바로 가기 클릭), 유튜브(바로 가기 클릭), 바둑TV, 아프리카TV(바로 가기 클릭), 에브리온TV(바로 가기 클릭), JTBC 온라인(바로 가기 클릭), YTN 온라인(바로 가기 클릭) 등에서 생중계한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제3국은 12일, 제4국은 13일, 제5국은 15일에 같은 장소인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오후 1시부터 열린다.
◇Tip- 인간 대 인공지능(AI) 세기의 바둑 대결
알파고(AlphaGo)는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가 개발한 인공지능(AI)컴퓨터 바둑 프로그램이다.
전자계산만 가능한 인공지능 알파고의 눈과 손이 되어주는 대리자 역할을 맡은 인물은 알파고 프로그램을 개발한 구글 자회사 딥마인드의 대만계 선임 연구과학자 아자 황이다.
아자 황은 1998년 대만 대학 간 바둑대회에서 아마추어 6단 증서를 받은 경력이 있는 바둑 고수로, 바둑과 체스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일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알파고가 유럽 바둑 챔피언 판후이 2단과 겨룰 때도 대리자 역할을 했다.
그는 2003년 국립대만사범대 연구조교를 거쳐 2011년 컴퓨터과학 및 정보공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그해 앨버타대 펠로 과정을 거쳐 2012년 11월 딥마인드에 선임연구원으로 입사했고, 2014년부터 구글 본사의 연구과학자로 재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AI) 알파고의 바둑 대결 규칙은 중국 룰을 따르기 때문에 ‘백돌’을 두는 사람에게 7.5집의 덤이 주어진다. 덤이란 먼저 두는 사람에게 유리한 바둑의 특징상 먼저 두는 ‘흑돌’에게 일종의 패널티를 주는 것이다.
바둑 용어 중 ‘반면 승부’는 덤 없이 반면으로만 승부를 가리는 것으로, 흑과 백의 집이 비슷하다는 뜻이다. 덤 없이 반면으로만 승부를 가리는 것으로, 덤을 생각하지 않고 대국의 결과 자체만으로 승패를 따질 만한 형세를 이르는 말로, 보통 덤을 받는 백이 유리한 국면임을 나타낼 때 쓴다.
또 ‘불계승’은 바둑에서 계가를 하지 않고 승리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상대가 기권을 했을 경우에 이루어진다. 그 반대의 경우인 불계패에선 ‘돌은 던진다’는 표현을 쓴다.
프로기사들은 매우 정밀한 집계산이 가능해 자기 집은 몇 집, 상대방 집은 몇 집까지 계산하며, 거의 오차 없이 1~2집 차이까지 읽어내기 때문에 승산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돌을 던지는데 이를 ‘불계승’ 또는 ‘불계패’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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