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이 팀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에 이어, 챔피언결정전에 첫 진출했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13일 오후 2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청주 KB스타즈를 66-65로 1점차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EB하나은행은 3판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2승 1패를 거둬 오는 16일 춘천 우리은행과 펼쳐지는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이날 버니스 모스비(19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첼시 리(8득점 18리바운드)가 골밑을 장악하고 김정은(15점)이 득점을 보태며 승리를 견인했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1쿼터를 14-14 동점으로 끝냈으나, 2쿼터에서는 36-30으로 앞섰지만 3쿼터에서는 48-52로 역전당한 채 마지막 4쿼터에서도 종료 4분 30초를 앞두고 56-61로 5점을 뒤졌으나 종료 3분 18초전 60-61까지 추격했다.

이어, 62-6로 재역전에 성공했으나, 1분 40초를 남겨두고 62-64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첼시 리의 골밑 득점으로 64-64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곧바로 종료 34초 전 64-65로 1점을 뒤졌지만 모스비가 골밑을 파고들며 역전골을 성공시켜 66-65로 역전시켰다.

종료 18.5초를 남기고 공격에 나선 KB스타즈는 종료 1초를 남기고 정미란의 손을 떠난 공은 림에 튕기면서 경기는 종료됐다. 부천 KEB하나음행이 1점 차로 승리를 거두며 팀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보았다.

한편, 부천 KEB하나은행은 오는 16일 오후 7시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춘천 우리은행과 1차전으로 시작으로 5전 3승선제의 2015~2016시즌 여자프로농구(WKBL) 챔피언결정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