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5일 현재 ‘빅리그’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는 모두 7명이다.

투수는 ▲2013년 데뷔한 류현진(29ㆍLA 다저스)와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오승환(34ㆍ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2명이다.

또 타자로는 ▲추신수(34ㆍ텍사스 레인저스) ▲강정호(29ㆍ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이대호(34ㆍ시애틀 매리너스) ▲박병호(30ㆍ미네소타 트윈스) ▲김현수(28ㆍ볼티모어 오리올스) 등 5명이다.

더부천(The부천ㆍTheBucheon)은 이들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활약상을 이 페이지를 선수별로 수시 업데이트(Update)를 통해 전한다.

● 류현진- LA 다저스

한국 프로야구 출신 제1호로 2013년 빅리그에 직행, 첫 시즌에 14승8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고, 2014시즌에는 14승7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2015시즌에는 5월에 어깨 수술을 받은 뒤 올해 6월 빅리그 복귀를 저울질했으나, 당초 5월31일(한국시간) 네 번째 재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어깨 통증으로 연기함에 따라 빅리그 복귀도 다소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오승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은 4월4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같은달 11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원정경기에서 5-6으로 뒤진 7회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퍼펙트로 막고 세인트루이스는 8회 2득점으로 역전하면서 승리 투수가 돼 메이저리그 첫 승을 따냈다.

한국인 투수의 메이저리그 승리 기록은 2014년 9월1일 류현진의 선발 승리 이후 588일 만이었다.

오승환은 22경기에서 홈런으로 허용하지 않으며 최정상급 중간 계투요원(불펜)으로 활약을 이어가다가 5월26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4-6으로 끌려가던 6회초에 등판해 1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23경기만에 411번째 투구에서 3점짜리 첫 홈런을 허용했지만 여전히 특급 불펜 요원으로 활약이 기대된다.

오승환은 6월5일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12개팀 타자들과 맞붙었고, 피안타와 실점을 기록한 팀은 각각 7개, 2개 구단으로 피안타율은 0.146, 평균 자책점은 1.82이다. 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도 이어가고 있다.

● 추신수-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는 2005년 빅리그에 데뷔했으며, 지난 4월11일 오른쪽 종아리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40일만에 복귀했으나 지난 5월24일 좌측 햄스트링 부상으로 마이너리그로 내려가 더블A에서 지명타자로 재활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추신수는 올시즌 6경기에 출전해 타율 0.188(16타수 3안타) 1타점 6볼넷을 기록 중이다.

● 강정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는 무릎 수술 후 지난 7일 복귀해 올시즌 17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8리(52타수 16안타) 6홈런 17타점을 기록 중이며, 팀 내 4번 타자로서의 위상을 굳혀가고 있다.

강정호는 6월5일 현재 타율은 0.273(77타수 21안타), 출루율은 0.333, 장타율은 0.662이다. 21개 안타 중 홈런은 8개, 2루타 6개, 1루타는 7개다. 타점은 21개다.

강정호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76타수에 홈런 8개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75타수에 홈런 8개를 쳤다.

이에 따라 강정호가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그 최다 홈런 기록인 추신수의 22개 홈런 기록을 넘어설 것인지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인 2015시즌에 1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7(421타수 121안타) 15홈런 58타점 장타율 0.461를 기록한 바 있다.

● 이대호-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는 지난 4월5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미국 프로야구 2016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팀이 2-3으로 뒤진 7회초 1사 1, 2루에서 대타로 첫 출전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8회초 수비에서 교체되면서 데뷔전을 치렀다.

같은달 9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홈 개막전에 8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첫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두 번째 타석에 솔로 홈런을 때려 빅리그 첫 안타를 홈런으로 기록하며 첫 타점까지 올렸다.

빅리그 데뷔 3경기째 5타수 만에 홈런을 쏘아올리며 한국선수 역대 최소 경기, 최소 타수 메이저리그 홈런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최희섭의 5경기 7타수였다.

이대호는 6월5일 현재 타율 0.310((87타수 27안타), 출루율 0.341, 장타율 0.590이다. 27 안타 중 홈런은 8개, 타점은 20개이다.

● 박병호-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는 시범경기에서 홈런 3개를 때려낸데 이어 지난 4월5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016시즌 개막전에서 6번 지명 타자로 출전한 빅리그 데뷔전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뒤 두 번째 타석엣 첫 안타를 기록헀고, 세 번째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득점까지 올려 3타수 1안타 1몸에 맞는 볼, 1삼진, 1득점을 올리며 순조로운 출발했다.

박병호는 지난 5월14일 클리블랜드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펄펄 날았으나 이후 18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지 못한 채 생산에 실패하며 시즌 타율은 종전 0.223에서 0.217로 낮아졌다.

6월5일 현재 타율 0.217(161타수 35안타), 9홈런 18타점을 기록 중이다.

● 김현수-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는 지난 4월11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에서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가졌고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 데뷔 타석에서 안타를 친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됐다.

김현수는 지난 5월19일 시애틀전 이후 11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6월5일 현재 타율 0.382(68타수 26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 중이다.

◇최지만- LA 에인절스 최지만(26)은 룰5드래프트로 LA에인절스에 입단해 개막 25인 로스터에 들면서 LA 에인절스에서 뛰었지만 1개의 안타만 기록하는 부진으로 방출돼 트리플A로 강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