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부천FC1995’(이하 부천FC)가 13일 오후 7시30분 부천종합운동장으로 고양 자이크로FC를 불러들여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17라운드를 갖는다.

부천FC는 원정 3경기를 치른 뒤 6월 들어 첫 홈경기로 열리는 이날 고양전에서 반드시 이겨 상위권 굳히기에 들어간다는 각오이다.

부천FC는 12일 현재 6승6무2패(승점 24점)으로 11개팀 중 줄곧 4위를 달리고 있으며, 6승8무1패(승점 26점)로 3위인 대구FC와 승점 2차이며, 2위 강원FC(9승2무3패, 승점 29점 *12일 오후 7시 부산 아이파크와 경기 예정)와 선두 안산 무궁화FC(9승3무3패, 승점 30점)와는 2경기 정도차로 쫓고 있는 상황이다.

더구나 서울 이랜드FC가 5승4무6패(승점 19점)으로 5위를 유지하며 승점 5점차로 따라붙으며 호시탐탐 4위 자리를 노리고 있고, 6위 대전 시티즌(승점 18점), 7위 FC안양(승점 17점)도 중위권 자리를 넘보고 있다.

이에 따라 부천FC는 시즌 중반전으로 돌입하면서 ‘상위권’을 굳히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이겨야 할 경기는 필승 전략으로 나선다는 계산이다.

부천FC는 올시즌 선두 안산 무궁화FC를 상대로 1승1무, 2위 강원FC를 상대로 1승, 3위 대구FC를 상대로 2무 등 1~3위의 상위권 팀에게는 패한 적이 없다.

반면에 하위권 팀들에게는 고전하면서 선두권 진입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특히 지난 5월8일 고양과의 올시즌 첫 대결(원정)에서는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하며 선두권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부천FC는 13일 홈경기로 열리는 최하위 고양 자이크로FC(1승6무8패, 승점 9점)과의 두 번째 대결에서는 반드시 승리로 대구FC를 밀어내고 3위로 도약해 상위권 굳히기에 들어간다는 각오이다.

부천FC는 현재 14경기에서 8골을 실점해 챌린지 11개팀 가운데 강원FC와 함께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만큼 부천FC의 포백 수비진(강지용- 한희훈- 이학민- 유대현)의 방패가 든든하다는 것으로 말해주고 있다. 하지만 13일 고양 전에 이학민이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해 빈자리를 누가 메울 것인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송선호 부천FC 감독은 “무더운 여름 날씨에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선수들이 체력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매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선수들의 이러한 노력이 빛을 볼 수 있도록 함께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FC는 고양과의 홈경기에 부천종합운동장을 찾는 축구팬들을 대상으로 레크레이션 ‘Up & Down’ 이벤트를 진행해 참가자들에게 2016 부천FC 사인볼, 수건 머플러, 북부천 나이키 상품권, 고려호텔 숙박권, 웅진플레이도시 입장권 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특히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4인 가족 무료 입장 이벤트도 실시한다.

사진= 부천FC 제공